[책]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2009. 10. 28. 13:19

 














제목 : 회사가

발행 : 2009. 09. 04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지은이 : 강민석, 이효정

읽은날 : 2009. 10. 24

 

 

 

 

취업난,

곧 4학년을 앞둔 이 시점에서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이라는 책의 리뷰어로 당첨되었다. 취업난이라는 말이 1, 2학년 때와는 다르게, 와닿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학벌이 자신의 취업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학벌이 자신의 취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취업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 학벌로 취업하는게 아니다. 남과 다른 나의 무언가가 중요하다. 학벌은 단지 일부일 뿐.

 

이 책의 非SKY대학 출신의 10인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준비를 100% 이상 갖춘 인재들이었다. 남들이 자신의 학벌 탓하며 의기소침해 있을 때, 이미 우물 밖으로 나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찾고 그 길을 향해 열심히 달려온 사람들이다.

 

자, 나를 둘러보고 주위를 둘러보자. 내노라 하는 고스펙을 자랑하면서도 취업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들이 진정 이 책에 나오는 취업의 고수들만큼,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정했었고, 그 길을 향해 노력해왔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이 학점, 토익이라는 숫자놀음에서 남들보다 높은 숫자를 소유함으로 인한 자만심으로 취업을 바라보며 오지는 않았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많이 반성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열정을 쏟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4학년이 코앞인 이 시점에서 나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 무엇을 노력해왔는지, 다른 사람들처럼 숫자놀음에 민감하게 학점과 영어성적만을 올리려 애쓰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본다.

 

그나마 조금 정신차리고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삼성전자소프트웨어 (부산)멤버십 19기 정회원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 들어와서도 초심처럼 열정을 뿜어내지 못하고 다시 예전처럼 나태해지고 게을러진 나를 돌아보면서 다시금 스스로를 향한 채찍질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학점에, 영어 성적에, 봉사활동에, 공모전에… 바쁘고 힘겨운 것은 취업 준비생 누구나 매한가지일 것이다. 누가 더 계획을 잘 세우고 더 노력하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가 달라지는데 잠시 힘들다 해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이 책의 취업고수 10인에서 내가 11번째 취업고수가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 모두가 노력하고 원하는 미래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박상근 여가생활/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