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 제임스 카메룬의 화려한 귀환

2010. 1. 4. 14:52

개봉 : 2009. 12. 17

장르 : SF, 모험, 액션, 전쟁

감독 : 제임스 카메룬

출연 :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상영 : 162분

제한 : 12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www.foxkorea.co.kr/ava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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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진주

관람일자 : 2009. 12. 19

 

 

 

 

 

 

 

  프로젝트 마무리 직후 기말고사기에 허덕이다가 겨우 생긴 여유 덕에 꽤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최근 어떤 영화가 상영중인지조차 몰라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아바타라는 영화가 개봉한지 사흘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감독을 보니 제임스 카메룬이다.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감독…. 갑자기 영화가 기대되기 시작한다.

 

탄탄한 줄거리

 

 

  

  무려 2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에 이유가 있었다. 무엇 하나 놓치기 싫은 장면 하나 하나 들에 2시간이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난지도 모른 채 영화를 관람하였다. 자원을 찾아 다른 행성을 찾아온 지구인은 이 행성의 나비족들과의 타협을 위해 나비족의 겉모습을 따라 만들어낸 아바타를 이용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무력을 사용하여 자원을 빼았으려 하지만 자연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는 나비족의 이야기이다.

 

  과연 인간이 나비족들을 내쫓고 자원을 빼았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혼란…. 그들에게는 소중한 자연을 침해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데 학교도 세워주고 원하는 것들을 해주겠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과거 신대륙을 발견한 미국인들과 인디언들과의 갈등도 이와 같은 모습이었을까? 관객 모두가 나비족의 편이 되어 인간의 침략을 비판하며 영화 속에 몰입되어있었다.

 

뛰어난 그래픽

 

  

  점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영화에 적용되는 그래픽의 기술도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아바타 또한 이러한 환상적인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판도라 행성의 수많은 신기한 생물들, 그리고 몽환 분위기의 자연, 스펙타클한 전쟁신 등의 영화 전반적으로 마치 실사같은 그래픽이 총동원되어있다.

 

  아바타를 3D로도 상영하고 있는 것을 뒤늦게서야 알고 땅을 치고 후회했다. 이런 영화는 무조건 3D로 봤어야 하는건데… 아쉽게도 진주에는 3D 상영관이 없어서 다시 보고 싶어도 당장은 볼 수가 없었다. 예전 롯데시네마에서 스탭 아르바이트를 할 때 베오울프를 3D로 봤었는데, 3D 영화는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3D로 봐야 더 영화를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바타는 두말할 것 없이 무조건 3D 추천이다. 어휴, 이런 환상적인 그래픽을 3D로 봤으면 완전 빠져들었을텐데… 정말 아쉽다.

 

2009년 최고의 영화는 아바타


  

  2009년에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바쁘게 지나갔고, 그만큼 여유도 없었던 터라 평균 한달에 한편 정도의 영화를 관람했던 것 같다. 주로 내가 좋아하는 액션쪽보다는 코미디나 드라마, 로맨스 장르의 영화만 보았었는데 연말에 제대로 마음에 드는 영화를 관람하게 된 것 같다.

 

  화려한 전쟁,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감동. 그 안의 러브스토리까지 잘 조화된 제임스 카메룬의 대작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속편이 만들어질 가능성을 살짝 언급했었는데, 속편이 나온다면 3D상영관으로 달려가 개봉 첫날 첫상영으로 봐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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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여가생활/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