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나의 자동차는?! - SK엔크린 위젯

2010. 1. 24. 23:52

  SK엔크린에서 10년 뒤에 자신이 탈 자동차를 예견해주는 재미있는 위젯을 선보였습니다. 뭐 당연히 재미삼아 보는거겠죠. 자, 과연 10년 뒤에 제가 타게 될 차는 어떤 차일까요? 녹차, 쌍화차… 등은 아니길 바라면서, SK엔크린 위젯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터페이스


  

 

  위젯의 기본 화면입니다. 특정 차의 사진이 화면의 상단에 위치하고, 이 차의 최고 출력과 배기량, 연비가 그 아래에 나와있습니다. 다른 차를 한번 볼까요? 차 사진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다른 차들을 고르거나, 해당 차의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좌우의 화살표를 누르면 다른 모델들을 볼 수가 있고, 다운데 십자가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 차의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GM대우 젠트라X 모델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SK엔크린 홈페이지의 여러 카테고리 중 자동차 카테고리로 접속하게 됩니다. 국가/제조사/브랜드별 자동차를 고를 수가 있고 해당 자동차에 대한 간단한 가격, 이미지 등의 설명이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평가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위젯에 마우스를 갖다 대지 않고 그냥 두면 알아서 각 모델에 대한 사진들이 바뀝니다. 위 사진은 SM5 모델의 여러 사진이 자동으로 바뀌며 보여지는 사진입니다. SM5 의 최고출력과 배기량, 연비를 확인할 수가 있네요. 다각도에서 촬영한 SM5의 사진을 보여주며 SM5의 포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 저도 차가 사고싶네요. 아직은 먼 미래에 ㅠㅠ

 

 

2. 위젯 옵션


 

  마이카 설정을 선택하고 자신의 임의의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되면 두 가지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위젯에 자동으로 보여질 자동차의 차종을 만들 수 있는 자동차 선택. 두 번째로 기존의 자동차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차 사진과 배기량, 연비 등을 설정하고 위젯에 보여지도록 하는 내 차로 꾸미기 옵션입니다.

 

 

  자동차 선택 옵션으로 위젯에 보여질 차량을 직접 골라보았습니다. 저는 제조사-재규어차량 X-Type을 선택하여 위젯에 보여지도록 설정하였습니다.

  현재 자신의 위젯에서, 접속자에게 보여지는 차량이 총 몇대이고 어떤 순서로 보여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단순하게 원하는 제조사의 원하는 차종을 선택해서 디스플레이되는 차량을 추가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관리자가 디스플레이되는 차종을 모두 관리하고 수정할 수 있다면, 블로그에 접속해서 위젯을 보는 사람들이 해당 블로그 주인의 차 스타일을 파악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내 차로 꾸미기 옵션을 보겠습니다. 차량 이름은 제 이름을 영문으로 넣고, 사진은 제 몸 사진을 한 장(… 이 아니라 연예인 모씨의 몸짱사진입니다^^)넣었습니다. 배기량과 최고속도, 최고출력은 제 마음대로 숫자를 집어넣고서 저장하니 제가 직접 이렇게 만든 차량(사진은 사람사진입니다만…^^;)이 위젯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든 차량을 클릭하게 되면 이 위젯이 설치된 블로그로 이동하게 됩니다.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 파일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상의 사진 URL을 집어넣는 방식이라,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손쉽게 올리기에는 조금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링크도 위젯을 설치한 블로그의 링크로 이동되는 것보다는, 어짜피 해당 블로그에는 이미 접속중이므로 이동할 링크를 자신이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웃 블로거의 로고를 올려놓고 이웃 블로거의 블로그 주소로 링크를 걸어놓는 등의 배너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3. 10년 뒤의 내 차 알아보기


  위젯의 제일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미래의 내 차 알아보기 기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증명 사진을 올려보니… 짠 하고 자전거 인력거가 나오네요. 믿을 수가 없어서 이 사진으로 여러번 시도해도 자전거 인력거가 나옵니다. OTL … 그럼 다른 사진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분명 제 사진이긴 한데… 사진의 중앙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여 사진의 얼굴부분만 따로 떼어내서 스캔 및 분석하는 것 같습니다. 선글라스를 낀 사진이라던가 배경화면용 자연경관 같은 사진들은 알아서 필터링해주는군요. 하지만 얼굴 인식 알고리즘이 정확하지가 않아서 조금 엉뚱한 부분을 얼굴로 인식하여 스캐닝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예 얼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얼굴 인식 알고리즘에 어떻게든 부합되면 얼굴로 인식해버리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제 책상 사진을 업로드해보니 제 컵 부분을 얼굴로 인식하고 스캐닝을 합니다. 제 책상이 10년 뒤에 탈(?)차는 산타페이군요. 저는 자전거 인력거를 타는데 제 책상은 산타페를 탄다고 하네요. 섭섭합니다.


 

자, 이제 10년뒤의 제 차를 알아보았으니 이벤트에 응모해봅시다. 별명과 블로그 주소, 이메일 주소를 적고 응모완료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가 되고 SK엔크린 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사진등록과 댓글 등록의 두 가지로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각각 1등은 카메라, 2등은 노트북, 3등은 캐쉬포인트 1만점이네요. 욕심납니다^^

 

  저와 같은 차를 타는 사람들은 누가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같은 차 타는 사람 메뉴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SK엔크린의 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일단 메인에는 최근에 사진을 업로드 했던 사람들의 사진과 해당 사진의 10년뒤 차량이 나오네요. 제가 확인해보았을 때는 제가 제일 안좋은 차였습니다. 다들 페라리, BMW급의 좋은 차들인데 저만 자전거 인력거이군요..

 

 

  저는 정체불명 카테고리에 속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불쌍한 부류의 사람들의 사진과 함께 제 사진이 당당히 올라가 있군요.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댓글에는 고철차를 타게 되는 사람들의 하소연이 올라와있습니다^^;


4. 총평


  지금까지 SK엔크린 위젯에 대하여 다각도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위젯의 광고효과 측면에서는 각종 차량의 사진과 배기량, 연비, 최고출력 등의 아주 기본적인 정보를 보여줌으로서 이용자들에게 차량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였을 때 각 차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의 평점투표, 댓글의 기능을 통해서 차량의 평가를 다른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불규칙적으로 차종이 디스플레이되고 있는데, 이보다는 각 위젯이 설치된 블로그의 관리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디스플레이되는 차종들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옵션을 두는 것이 블로거 입장에서 좀 더 위젯에 애착을 갖게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자신의 차종을 구성할 때, 차종 그림을 직접 업로드 하지 못하고 이미지 URL을 등록하여야 하는 방식으로 위젯이 구성되어있는데, 이 때문에 내가 원하는 사진을 올리기 위하여, 이 사진을 웹상 어딘가에 업로드 한 후 이 이미지의 URL을 구해야하는 심한 번거로움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직접 만든 차종에 대한 링크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면 기존 SK엔크린 위젯으로의 기능 뿐 아니라 블로거들이 자신의 차종에 대한 관련 커뮤니티들을 링크 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음으로서 위젯의 활용성이 더욱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위젯의 가장 큰 흥미는 바로 미래의 자신의 차량을 보여주는 기능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얼굴 인식 알고리즘의 저성능으로 인해 얼굴임에도 얼굴이 아님으로 인식되거나, 반대로 얼굴이 아님에도 얼굴로 인식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습니다. 이 덕에 사람인 저는 자전거 인력거를 타고, 제 유리컵은 산타페를 타는 섭섭한 일이 발생하네요. 아무래도 사람 얼굴을 확실하게 영상처리한다는게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이를 개선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뭐 어짜피 10년 뒤 자신의 차를 본다는 것 자체가 말 그대로 재.미.로 보는 것이니까 상관없겠죠?^^


  간만에 재미있는 위젯이 나왔습니다. 지금 현재로 멈추지 않고 20년 뒤의 미래의 차를 보여주는 위젯도 나왔으면 하네요. 제가 10년뒤에는 자전거 인력거를 타지만 20년 뒤에는 아우디를 탈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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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일상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