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싸뮤비>와 함께 2010월드컵, 한국을 응원하자!

2010. 4. 5. 23:34
  

 




<울려줘, 다시한번> - 김장훈, 싸이


사는게 바쁘고 사는게 아프고 깜빡하면 가는 하루 숨가쁘고

넥타이 조르고 정담은 모르고 정상이 안 보이는 산에 오르고

 

친구 잘 지내냐 마지 못해 웃네 너는 행복하냐 대답 못 해 웃네

그때 기억하냐 심장보다 더 뛰었어 우린 뜨거웠어

 

울려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메아리 울려줘

불러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멜로디 불러줘

 

때론 고개 숙이고 마침내 이기고 끝내 이루어진다 하나의 기도

풍악이 울리고 함성이 울리고 끝내 우린 기쁨의 눈물 흘리고

 

어느 누구 하나 그땔 기억할까 어느 누구 하나 그때와 같을까

덩그러니 남아 그때 그 길거리에서 또 다시 외치네

 

울려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메아리 울려줘

불러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멜로디 불러줘

 

여기가 끝이라고 느낄 때 더 이상은 없다고 느낄 때 목이 터져라 소리 질러봐

울려줘 다시 한번 울려줘 다시 한번 뛰어봐 다시 한번

 

울려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메아리 울려줘

불러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멜로디 불러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김장훈과 싸이가 “울려줘, 다시한번” 이라는 월드컵 응원송을 선보였습니다. 뮤직비디오에 김장훈과 싸이가 직접 주연으로 출연하였네요. 2002년 월드컵 때 같이 한국을 응원하던 이 두 사람…. 시간이 흘러 지금은 축구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지만 각자 회사원과 중국집 배달원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점점 찌들어가던 이 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맞이하여 월드컵 응원을 위해 바깥으로 뛰쳐나오는 김장훈과 싸이!!!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2006년의 월드컵 응원은 쏙 빼놓았다는 점... 4강 진출의 2002년만 기억하고,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던 2006년의 월드컵때의 응원은 뮤비에서 전혀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 결과 중심적인 것 같아 아쉽습니다)

 

기존의 버즈의 <Red's go together>, 윤도현의 <오, 필승코리아> 등의 신나고 경쾌한 월드컵 응원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때 응원으로 똘똘 뭉친 Reds들에게 다시 한번 뭉쳐서 한국의 힘을 보여주자는 애절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저도 2002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생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어느덧 예비역 3년차, 대학 4학년생이 되어 드높은 취업의 장벽을 넘기 위해 애쓰고 있네요.

 

나이가 들수록 사회에 찌들어가는 현실 속에서 잠시 벗어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 전사들을 응원하는데 저도 동참해야겠습니다. 공교롭게도 월드컵기간이 제가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떠나 있을 때와 맞물리는군요. 2006년 독일 월드컵때는 군대에 있었는데… (첫 경기는 연대전술훈련 출발일, 두번째 경기는 연대전술훈련 중, 마지막 경기는 연대전술훈련 복귀 날이었습니다. ㅠㅠ) 어학 연수기간이라 비록 예전 월드컵 때와 같이 한국에서의 초대형 스케일의 거리응원에 동참할 수는 없지만, 필리핀에서 타 어학연수생들과 함께 모여 응원해야겠습니다. 한국에서보다 규모는 작은 응원이겠지만 열정만은 지지 않을 응원을 펼치겠습니다.

 



이 <감싸뮤비>를 통해, 많은 이들이 찌든 사회에서 잠시 벗어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응원하는데 다같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면 본격적으로 태극 전사들의 사기를 복돋아 줄 수 있는 응원 구호들도 나와서 우리들의 응원 열기를 한 껏 부풀릴 수 있겠죠?

 

태극전사들이여

우리를 울려줘, 다시 한번!!!





박상근 일상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