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최종병기 활. 전형적인 천하무적 영웅의 탄생
2011. 9. 4. 23:37
장르 : 액션, 시대극 | 한국 | 122 분
개봉 : 2011-08-10
감독 : 김한민
개봉 : 2011-08-10
감독 : 김한민
출연 : 박해일 (남이 역), 류승룡 (쥬신타 역), 김무열 (서군 역), 문채원 (자인 역) 등
관람일 : 2011. 08. 24
최종병기 활이라는 영화가 300만명을 넘어서 500만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에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 이렇게 흥행하나 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영화 제목만 봐서는 딱 예전의 신기전 정도의 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 같은데 싶어서 찾아보니 박해일 주연에 극락도 살인사건의 감독인 김한민 감독의 작품이다. 지인들의 평가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그리 좋지도 않았지만) 혼자 가까운 CGV를 찾았다.
최종병기 활.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활을 가지고 홍길동 마냥 동에번쩍 서에 번쩍 하는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는 홍길동 대신 박해일이 최종병기인 활을 가지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아버지 친구의 손에 길러진 박해일(남이)과 문채원(자인). 그리고 자인을 사랑하는 아버지 친구의 아들 김무열(서군). 서군과 자인은 결국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이 때 청나라의 공격이 일어나 싸그리 죽거나 잡혀가게 된다. 자신의 여동생을 구하기 위한 남이의 활약. 바로 이 활약에서 최종병기 활이 이용된다.
이제부터 남이의 폭풍 활솜씨가 발휘된다. 수 많은 전장에서의 경험이 있는 청나라 장수들도 매일 집 뒷산에서 과녘놓고 열심히 연습한 남이에게 꼼짝없이 당하고 만다. 청나라 군사들은 하나둘 씩 쓰러져가는데 남이는 상처 좀 입을 뿐 천하무적 납셨다.
계속해서 청나라군사들과 싸우던 중, 청나라 군사들에게 남이가 포함되자 이제 막장 하나 등장해주신다. 영화 "차우"에서의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들던 그 그래픽이 여기서 또 한 번 등장하면서 영화에 몰입할랑 말랑 하던 기분이 싹 가신다. 천하무적도 모자라서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자 드라마에서나 보던 막장이 영화에서도 등장해서 초 천하무적으로 만들어버린다.
남이와 자인이 어떻게 만주어를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청나라 군사들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뭐 나름대로 좀 더 현실성을 적용하여 청나라 군사들과 조선인들을 구분짓기 위함이었을 지 모르겠지만 굳이 어색하게 배우들에게 만주어를 쓰도록 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관객들이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한국말로 쓰면 될것을, 차라리 한국말도 조선시대에 쓰던 말로 바꿔 쓰는게 더 현실성이 있을 듯. 어짜피 자막으로 다 해석해줄텐데말이다.
지인들의 말대로 크게 나쁘지는 않은 영화였다. 하지만 그리 볼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적당한 스토리와 적당한 연기, 적당한 액션... 하지만 내겐 적당하게 이쁜 문채원 덕에 영화보는 재미가 있었던, 최종병기 활의 최종병기는 바로 그녀가 아니었을까.
관람일 : 2011. 08. 24
최종병기 활이라는 영화가 300만명을 넘어서 500만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는 소식에 도대체 어떤 영화길래 이렇게 흥행하나 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영화 제목만 봐서는 딱 예전의 신기전 정도의 영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 같은데 싶어서 찾아보니 박해일 주연에 극락도 살인사건의 감독인 김한민 감독의 작품이다. 지인들의 평가도 그리 나쁘지 않아서 (그리 좋지도 않았지만) 혼자 가까운 CGV를 찾았다.
최종병기 활.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활을 가지고 홍길동 마냥 동에번쩍 서에 번쩍 하는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는 홍길동 대신 박해일이 최종병기인 활을 가지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아버지 친구의 손에 길러진 박해일(남이)과 문채원(자인). 그리고 자인을 사랑하는 아버지 친구의 아들 김무열(서군). 서군과 자인은 결국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이 때 청나라의 공격이 일어나 싸그리 죽거나 잡혀가게 된다. 자신의 여동생을 구하기 위한 남이의 활약. 바로 이 활약에서 최종병기 활이 이용된다.
이제부터 남이의 폭풍 활솜씨가 발휘된다. 수 많은 전장에서의 경험이 있는 청나라 장수들도 매일 집 뒷산에서 과녘놓고 열심히 연습한 남이에게 꼼짝없이 당하고 만다. 청나라 군사들은 하나둘 씩 쓰러져가는데 남이는 상처 좀 입을 뿐 천하무적 납셨다.
계속해서 청나라군사들과 싸우던 중, 청나라 군사들에게 남이가 포함되자 이제 막장 하나 등장해주신다. 영화 "차우"에서의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들던 그 그래픽이 여기서 또 한 번 등장하면서 영화에 몰입할랑 말랑 하던 기분이 싹 가신다. 천하무적도 모자라서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자 드라마에서나 보던 막장이 영화에서도 등장해서 초 천하무적으로 만들어버린다.
남이와 자인이 어떻게 만주어를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청나라 군사들과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뭐 나름대로 좀 더 현실성을 적용하여 청나라 군사들과 조선인들을 구분짓기 위함이었을 지 모르겠지만 굳이 어색하게 배우들에게 만주어를 쓰도록 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관객들이 좀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한국말로 쓰면 될것을, 차라리 한국말도 조선시대에 쓰던 말로 바꿔 쓰는게 더 현실성이 있을 듯. 어짜피 자막으로 다 해석해줄텐데말이다.
지인들의 말대로 크게 나쁘지는 않은 영화였다. 하지만 그리 볼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적당한 스토리와 적당한 연기, 적당한 액션... 하지만 내겐 적당하게 이쁜 문채원 덕에 영화보는 재미가 있었던, 최종병기 활의 최종병기는 바로 그녀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