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리뷰'

  1. 2011.09.14 -- [책]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2. 2011.06.13 --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 엑스맨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 3
  3. 2011.06.01 -- [영화] 아메리칸 크라임 - 충격적이고 불쾌한 실화 1
  4. 2011.05.30 -- 지식채널e - '요즘'을 묻는 당신에게 (시청자 UCC공모전 대상 수상작) 2
  5. 2010.05.14 -- 월드컵 티셔츠와 함께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
  6. 2010.04.19 -- <실전 프로젝트로 배우는 프레젠테이션 기획+디자인>으로 배우는 제대로 된 프레젠테이션 준비 2
  7. 2010.04.11 -- URL, 혼자 보지 말고 트위터로 공유하자 - 마이 픽업 서비스 3
  8. 2010.04.05 -- <감싸뮤비>와 함께 2010월드컵, 한국을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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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0.01.24 -- 10년 뒤 나의 자동차는?! - SK엔크린 위젯 1
  11. 2010.01.18 -- [영화] 500일의 썸머 - 현실 속의 로맨스 2
  12. 2010.01.07 -- [책] IT 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 IT 취업에 대한 직설적 비판 6
  13. 2010.01.04 -- [영화] 아바타 - 제임스 카메룬의 화려한 귀환 5
  14. 2009.12.03 -- Windows 7 체제로의 전환 - 일주일 사용기 6
  15. 2009.12.01 -- [책] 극복의 힘 BIG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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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09.10.23 --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김현진) 1
  18. 2009.09.27 -- 애자 ( 감독 : 정기훈 ) - 눈물 뺀다고 다 좋은 영화는 아니다. 5
  19. 2009.09.17 -- Google 크롬3.0 정식 릴리즈 4
  20. 2009.08.28 -- 블랙잭(SCH-M620) 별롬 4.0 Beta2 롬업 1

[책]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2011. 9. 14. 04:29

도서 :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저자 : 표철민
출간 : 2011년 3월 14일
읽은 날 : 2011년 9월 11일 ~ 9월 12일

위드블로그에서 내가 리뷰해볼만한 것이 없을까 찾던 중 도서 카테고리에서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라는 책을 발견했다. 또 그렇고 그런 자기개발 서적인가... 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표지에 스물일곱 12년차 CEO라는 문구가 내 눈에 들어왔다. 나와 같은 나이인데 CEO라고?! 그것도 12년차?!

대학 생활 말년으로서 나는 이제 막 사회로 나갈 준비를 마쳤는데 나와 같은 나이의 누군가는 12년차 CEO에 이런 서적까지 발간했다는 것이 놀라와서 당장에 리뷰 신청을 했다. 이것도 들어본 이름인데... 점점 이 책과 저자에 대한 것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며칠 지나지 않아 리뷰어로 당첨되었다는 문자, 그리고 또 며칠 뒤에는 이 책이 배송되었다.

프롤로그 | 꿈꾸는 청춘들을 위한 실무지침서

1장. 스물일곱, 12년차 CEO 표철민입니다
1. 웰컴 투 위자드웍스
2. 위젯으로 대한민국 1등하다
3. 루비콘게임즈 이야기

2장. 열여섯 살 소년, 사업을 시작하다
1. 인터넷, 새로운 세상이 열리다
2. 다드림의 험난한 여정 
3. 대학과 인턴, 그리고 위자드웍스의 시작 

3장. 네가 꿈꾸던 20대를 그대로 살아봐
1. 너의 꿈은 원래 뭐였지?
2. 제발, 그대로 살아도 절대 안 망해
3.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방법

4장. 나만의 강한 촉을 키우는 방법
훈련 1. 관찰과 통찰의 힘
훈련 2.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관심
훈련 3. 객관성을 지키는 비판적 사고
훈련 4. 배울 기회를 얻는 무식
훈련 5. 미래를 그리는 상상
훈련 6. 새로운 분야의 전문가 되기

5장. 나만의 분야 전문가가 되다
1. 왜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
2. 전문가가 되는 비밀

6장. 다른 삶이 더 행복할 수 있다
1. 남과 다른 길을 걷는 이유
2. 가자, 나는 이제부터 네 편이다

에필로그 | 어떤 순간에도, 여기서, 현재진행형

처음 책을 펼친 후, 1장과 2장까지는 미친듯이 읽어내려갔다. 그 이유인 즉, 표철민 CEO가 처음 중학생 때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기 시작할 무렵, 나도 똑같이 나모 웹 에디터와 플래쉬를 이용한 홈페이지 열풍을 타고 한창 미쳐있을 시기였기 때문이다.  1장과 2장은 저자가 학창 시절 컴퓨터에 미치기 시작하면서부터 중학생 사업가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담겨있다. 

2000년대 초반, 막 인터넷 케이블망이 보급되기 시작할 무렵이다. 또래들은 대부분 초등학생때부터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 나는 가정 형편상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컴퓨터를 가질 수 있었다. 저자가 초등 4학년때 컴퓨터를 접한 것에 비하면 매우 늦은 편이다. 힘들게 모은 돈으로 부모님께서 사주신 컴퓨터라 게임을 하기보다는 뭔가 보람찬 일에 컴퓨터를 쓰고 싶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나는 컴퓨터로 뭔가 공부를 하고 있다는 뿌듯함에 젖을 수 있었던 시기다. 저자와의 차이가 있다면 저자가 도메인으로 사업을 시작하던 때, 나는 디아블로2 게임 홈페이지 길드를 만들어서 길드장으로 활동했다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저자가 도메인을 이용한 사업 이후, 위젯을 아이템으로 한 사업을 꾸려갈 무렵, 나는 학생으로서 조용히 학교나 열심히 잘 다니며 나름 컴퓨터 동아리 활동을 하며 학교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수준에서 머물고 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대학교에 들어와 위자드윅스를 운영할 무렵, 나는 컴퓨터과학을 전공하는 평범한 학생에서, 막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는 아주 전형적인 대학생의 모습이었다.

책의 전반부에서, 나 또한 컴퓨터에 미쳐있었던 학창시절에 있었기에 저자의 학창시절과 비교해가며 즐겁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지만 책의 후반부는 저자의 이야기보다는 자기개발서에 가까운 내용들이 주를 이룬다. 이유도 모른체 소위 말하는 스펙에 목매는 대학생들에 대한 저자의 외침. 네가 꿈꾸는 20대를 그대로 살아봐!

나는 어릴 적부터 컴퓨터를 전공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지금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있기에 내가 현재 하는 일에 대한 재미를 느끼고 있지만 아쉽게도 주위를 둘러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무수히 많은 것 같다. 당장 내 옆을 보더라도 컴퓨터에 흥미가 없는 컴퓨터 전공자들이 많다. 그 스펙(학점)이라는 것을 올리기 위해 어려운 프로젝트 과목은 다 빼버리고, 비교적 학점을 따는데 수고가 덜 들만한 과목을 수강하는 컴퓨터 전공자들... 결국 실속 없는 전공자들의 배출.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수의 학생들 (타 전공자들도 물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뭔지도 모른 채 적당히 점수를 맞춰서 대학에 진학한 데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 점에서 저자와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저자가 이 책이 단순한 자기개발서로 치부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걱정하는 부분이 나온다. 결국 어느 서점에서든 이 책이 자기개발서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저자와 동시대에 컴퓨터에 미쳐있던 중학생 때를 떠올리면서 나의 초심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쪽 IT계열에 관심이 없는 다른 이들에게는 그저 식상한 젊은 성공인의 자기개발서에 그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이런 색다른 도전, 그리고 이에 따른 즐거운 인생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해준 멋진 이야기였다.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학창 시절 이야기, 그리고 위젯과 관련하여 조금 더 기술적인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었으면 했다, 이렇게 되면 대중성을 크게 잃어버릴 것이 뻔하겠지만... 그만큼 후반부의 조금은 뻔하다고 할 수 있는 자기개발서적인 이야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을 덮으며, 비록 내가 걸어온 길이 저자의 길에 비해서는 너무나 평범하고 정석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저자가 말한 '다른 길'이라는 것으로 가기에는 너무나 깊이 와버렸다. 다른 길로 가지는 못하더라도 이 길에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다면 결국 행복은 내 몫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저자가 12년차 CEO라고 홰서 막연히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저자는 나와 조금 다른 길을 가고  나름의 행복을 찾아가고 있을 뿐이니까. 나도 할 수 있다. 10여년 뒤, CTO로서 IT업계를 이끌어나갈 내 모습을 그리며 리뷰를 마친다.









박상근 여가생활/책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 엑스맨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

2011. 6. 13. 04:14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SF, 스릴러 | 미국 | 132 분 
개봉 : 2011.06.02
감독 : 매튜 본
주연 : 제임스 맥어보이(찰스/프러페서X), 마이클 패스벤더(에릭/매그네토) 등

SF, 액션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엑스맨 시리즈는 결코 놓칠 수 없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한 평가도 포털사이트에서의 네티즌 평점이 9점대를 오가고, 지인들도 이 영화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기에 엄청 기대하고 있었다. 면접 준비때문에 한동안 영화를 보지 못하다가 면접 다음날 아침 조조시간에 혼자 근처 CGV로 달려갔다.

어릴적 누구나 나도 초능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엑스맨에는 내가 상상했던 모든 초능력자...가 아닌 돌연변이 유전자들을 지닌 사람들이 등장한다. 내가 최고로 꼽았던 남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을 물론이고, 음파를 이용한 비행, 변신, 염력 등... 

엑스맨1에서부터 등장하던 나이든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 그 둘의 과거가 잠시 언급된 적은 있었지만 그 둘이 예전에 어떤 사이였으며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는 알 수가 없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아주 제대로 알 수가 있었다. 이 영화는 기존의 영화 시리즈물이 시간순으로 전개되는 것과는 달리, 엑스맨 최초의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엑스맨의 주요 등장인물들이 처음에 어떻게 만나게 되었으며, 프로페서X와 매그니토는 어떻게 서로를 그리 잘 알고 있는지 등. 그리고 왜 프로페서X가 평범한 인간들에 적대감을 갖고 싸우게 되었는지에 대한, 그동안 엑스맨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다.

사실 기존의 엑스맨 시리즈를 보지 않고도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를 보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왜냐면 어짜피 기존 스토리에서의 극초반부이기 때문에 이해를 못할 사항이 전혀 없으니까. 하지만 이미 엑스맨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전의 엑스맨 시리즈가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뭔가 조금 얽혀있던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혹시 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는데 아직 그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만간 지구방위대 후레쉬맨의 빨간옷 입은 사람이 찾아와서 빨리 팀에 합류하라고 하지는 않을까? 라고 잘 때 마다 상상하던 초등학생 때와는 달리 이미 내일 모레 30을 바라보는 나이에서 현실에 너무나도 찌들어버렸지만 엑스맨을 보는 동안 만큼은 그때의 동심을 이렇게 영화로나마 보상받는 듯해서 이 영화에 더욱 더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난 이런 돌연변이적 능력이 없지만, 갑작스레 생긴 그러한 능력보다는 꾸준히 긴 시간동안 나의 노하우를 축적한 나만의 능력이 진정한 (초)능력이 아닐까.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는 무슨 능력을 갖고 있는지...

어쩌면, 어릴적의 나보다 오히려 못한 지금의 나다.

자체 별점 : ★★★
 

박상근 여가생활/영화

[영화] 아메리칸 크라임 - 충격적이고 불쾌한 실화

2011. 6. 1. 01:44




기본 정보 : 범죄, 드라마 | 미국 | 97 분
감독 : 토미 오헤이버
출연 : 캐서린 키너, 엘렌 페이지

인터넷에서 보고나면 불쾌감이 드는 영화 목록에 아메리칸 크라임이라는 영화가 있는 것을 보았다. 괜히 잔인하거나 더러운 장면의 하드코어물의 영화를 제외하고 순수 작품의 내용 면에서 굉장히 불쾌하고 찝찝함을 주면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기에 어떤 영화인가 싶어 찾아보게 되었다.

"쏘우"처럼 딱히 영화에 잔인한 장면이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여자가 다른 이웃의 두 자매를 돈을 받고 기르게 되면서 첫 째 딸아이(실비아)를 학대하면서 벌이는 몹쓸 짓들은 구체적 묘사 없이도 보는 이의 눈쌀을 찌뿌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2주 후에 아이를 맡긴 부모로부터 돈이 바로 보내지지 않자 심한 괴롭힘을 가하며, 그 뒤로도 억지로 죄명을 뒤집어 씌워 조금씩 괴롭히는 강도가 세지더니 결국은 담뱃불로 지지고, 불에 달군 바늘로 몸에 "나는 창녀다" 등의 글귀를 새기는 등 비정상적인 학대를 가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어린 자녀들도 그녀를 따라서 전혀 죄의식없이 담뱃불로 지지거나 때리고 물고문을 하는 등, 학대에 동참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무서운 군중심리에 치가 떨리도록 만든다. 

이렇게 실비아가 심한 학대를 당하는 과정과 동시에, 이 사건 이후의 법정에서 가해자 및 그 자녀들의 증언을 중간중간 보여준다. 어린 자녀들이 엄마를 따라서 실비아를 학대하는 장면 뒤에는 그 자녀들이 법정에서 변호사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서로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는 듯이 다른 남매 및 친구들의 잘못을 증언하며 자신은 딱히 저지른 죄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해자 또한 진술을 계속해서 번복하며 정신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다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영화에서는 실비아는 학대를 못이기고 목숨을 잃고 만다. 물론 실제로도 실비아는 목숨을 잃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고 들었는데 극중 실제 인물의 이름들까지도 실제 인물들고 동일한 이름을 사용하였으며, 실제는 영화보다 더 심한 학대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바라보면서 가해자는 물론이고 동조자, 그리고 이웃집에 살면서 실비아의 비명소리를 몇번씩이나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방관자들... 이 사건에 모두 일말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뉴스를 보면서 여중생이 버스에서 취객에서 성추행을 당하고 이에 반항하는 소동이 있었는데도 버스의 그 누구도 그 일에 신경쓰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우리 모두가 자신의 일에만 너무 치중한 나머지 남의 일은 너무 방관이라는 태도로 지내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괜히 이런 일에 휩싸여 도움을 주려다가 오히려 피해를 받는 경우 ( 성폭력을 당할 위기의 여성을 구해줬는데 그 여성은 사라지고 오히려 성폭력미수범으로부터 폭행으로 고소를 받는 경우 )등의 어처구니없는 법도 하루빨리 개정되어야 할 것이다.



 

박상근 여가생활/영화

지식채널e - '요즘'을 묻는 당신에게 (시청자 UCC공모전 대상 수상작)

2011. 5. 30. 00:44



동영상 보기는 아래 주소 클릭!
http://home.ebs.co.kr/jisike/main.jsp

어쩌다 이번 지식채널e 시청자 UCC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 UCC를 보게 되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쫓아가는 이상과 먹고 살 궁리를 해야하는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 돈이 무언가를 평가하는데 큰 기준이 되어버린 사회. 우리는 어릴 적부터 학교에서 돈은 무언가를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배워왔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회는 돈은 그 수단을 넘어선 목적으로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뼛 속 깊이 새겨준다.

저들이 말하는 그 사람들. 나이가 몇인데 철 좀 들어라, 현실을 생각해라라고 그들의 내면을 바라보지 못하고 현실의 잣대만을 들이대는 그 사람들. 나는 감히 그 사람들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돈 주고도 사지 못하는 저들의 열정, 자신들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위해 수많은 것들을 포기해가면서 도전하는 저 열정에 비해, 계속해서 현실과 타협하려 해가는 내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워진다. 나도 나름대로 뭔가 하고 싶은 것을 많은 것들을 희생하며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결국은 이것이 내 생계와 관련된 '전공'이기에 나는 이런 면에서는 참 운이 좋은 것 같다.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시절, 그리고 짧게나마 미주지역을 여행하면서 길거리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내는 거리의 예술가들을 수많이 볼 수 있었다. 주로 음악가들이 많았지만 마술사 및 행위예술가들도 자주 보았다. 그리 큰 돈을 버는 것 같아보이지는 않았지만 그 모든 이들의 공통점은 즐거워보인다는 것.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정신적으로는 풍부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굉장히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오는 8월에 있을 세계 거리 예술 축제에 사비를 들여서 참가한다는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박상근 일상다반사

월드컵 티셔츠와 함께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2010. 5. 14. 22:23

 

http://ttime.tworld.co.kr/2010/t/

 

 

 

생각대로 T와 함께 하고 아이다스가 후원하는 월드컵 티셔츠가 배송되었습니다.

티셔츠의 태그에 무언가가 적혀있네요

 

작은 티셔츠 한 장이지만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 원동력이기에

함부로 값을 매길 수 없었습니다.

무료로 나눠드리오니 대한민국의 뜨거운 가슴으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비의 모습을 포즈를 따라 해봤습니다.

밝은 곳에서 플래쉬를 터뜨리지 않았을 때는 T셔츠의 큰 특징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플래쉬를 터뜨리니 “다시한번 대한민국” 이라는 슬로건이 강하게 빛을 반사합니다.

조금 더 멀리 떨어져서 줌을 당겨 찍으니 조금 더 밝게 빛나네요. 야간 응원도 신이 날 것 같습니다^^

 

 

 

 

 

 

이번 2010 월드컵의 기대주 박지성의 포즈를 따라해 봤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플래쉬를 터뜨리니 T셔츠 가운데의 슬로건이 발광합니다.

더 멀리 떨어져서 줌을 당겨 찍으니 빛의 반사 정도가 훨씬 더 강해지네요!!!

 

이틀 동안 입고 생활해봤는데 세련된 디자인에 소재도 너무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납니다.

이제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저는 월드컵 기간동안 필리핀에서 어학연수 중일 것 같습니다.

저 멀리 해외에서도 이 월드컵 티셔츠와 함께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박상근 일상다반사

<실전 프로젝트로 배우는 프레젠테이션 기획+디자인>으로 배우는 제대로 된 프레젠테이션 준비

2010. 4. 19. 07:20

 

졸업을 앞둔 4학년 학부생으로서  매 학기마다 수어번의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여러 프레젠테이션 경험을 거칠수록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저의 부족함이 더욱더 자각되면서 좀 더 나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자 노력하지만 프레젠테이션 스킬의 향상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프레젠테이션의 대표 사이트인 피피티코리아에서 <실전 프로젝트로 배우는 프레젠테이션 기획+디자인>이란 책을 새로 선보였네요. 과연 이 책이 프레젠테이션 스킬 향상에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1.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이론 및 실무의 기초

 

Chapter 01.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이론

 

Chapter 01 에서는 전체적인 프레젠테이션의 컨셉 정하고, 디자인의 색채와 레이아웃, 문자 등을 결정하는 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컨셉을 정하려면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의 성격과 대상 연령 등의 여러가지 요소를 파악하고,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숙지하고서 컨셉을 정했다면 그에 따라 색채 계획, 레이아웃 계획, 문자 계획을 세워야합니다.

 

색채 계획

 

색채 계획은 프레젠테이션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빨강 : 위험을 상징하거나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효과적

주황 : 거부감 없이 호감을 갖게 하는 편안한 분위기 연출

노랑 : 채도가 낮은 노랑은 우아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며, 명도가 낮은 색과 함께 쓰면 효과가 뚜렷해짐

녹색 : 밝은 녹색은 활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진한 녹색은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보수적인 느낌을 줌

파랑 : 프레젠테이션 작업에 가장 많이 쓰이는 색으로, 신뢰감과 믿음직한 분위기 연출

무채색 : 차분하고 실용적인 느낌, 전문적 지식이나 기술 분야에 어울림

 

이렇듯 각 색상에 따른 프레젠테이션의 분위기 변화와 색의 대비, 명도대비 등을 이용한 효과적 의미 전달 등에 관하여 적절한 예를 제시하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레이아웃 계획

레이아웃은 프레젠테이션 작업에서, 한정된 슬라이드 공간에 컨텐츠를 구성하고 배치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레이아웃 계획은 구성 요소를 어떻게 배치해야 효율적일지 고민하는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이용하여 제목영역과 내용영역, 삽화이미지, 회사 심벌 영역 등을 정하고 여백을 잡습니다.

이렇듯 레이아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간단한 예제들과 함께 배워볼 수 있습니다.

 

문자 계획

  

일반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을 구성하려면 제목, 부제목, 본문이 있어야 합니다. 제목을 헤드라인, 부제목을 서브헤드, 본문을 카피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문장의 기본 구조를 얼마나 잘 맞춰서 적절한 헤드라인과 서브헤드 등을 정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적절한 글꼴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프레젠테이션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Chapter 02.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실무의 기초

 

Chapter 02 에서는 MS 파워포인터의 슬라이드에 대해 알아보고, 슬라이드 마스터를 다루는 법을 익힙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다이어그램과 각각의 쓰임과 효과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슬라이드는 제목슬라이드, 목차 슬라이드, 간지 슬라이드, 내용 슬라이드, 엔딩 슬라이드로 나뉩니다. 각 슬라이드의 역할에 대해 알아봅니다.

프레젠테이션 작업을 하다보면 각 슬라이드마다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회사 로고나 배경 이미지처럼 공통적인 요소를 따로 모아 모든 슬라이드에 일괄 적용할 수 있는데, 이를 ‘슬라이드 마스터’라고 합니다. 슬라이드 마스터를 만들고 효과적으로 편집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그램은 목록형, 프로세스형, 주기형, 계층 구조형, 관계형, 행렬형, 피라미드형 등으로 나뉩니다. 각 유형별 다이어그램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슬라이드 내용 구성에 따라 가장 적절한 다이어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PART2. 프레젠테이션 제작 실전 프로젝트

 

PART2 에서는 피피티코리아 사업계획서, G건설 신기술 설명회, D제강 추진전략 및 계획보고서, B대학교 연구계획서, S중고등학교 교육성과 보고서, N연구소 수자원 보호 연구보고서, 피피티코리아 매출성과 보고서의 7가지 실제 업무 현장에서 사용한 프레젠테이션을 다루고 있습니다.

 

PART1 에서 전체적으로 간략한 프레젠테이션의 이론에 대해서 알아보았다면, 여기서는 본격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의 컨셉을 정하고, 레이아웃을 잡고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적절한 다이어그램을 이용하는 등, 실무에 쓰이는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마치 따라하기 방식으로 손쉽게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의 작성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합니다.

 

부록CD … 잘 다듬어 진 옥의, 그 옥을 능가하는 커다란 티

<실전 프로젝트로 배우는 프레젠테이션 기획+디자인>에는 부록CD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부록 CD에는 PART1에서 보여진 PPT 예제 슬라이드들과 20가지의 템플릿, 40개의 일러스트, 40개의 클립아트, 40가지의 배경용 이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M정보 시스템 구축 제안서 만들기 PDF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분명 책 표지에는 실무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문서 BEST 8 이 포함되었다고 적혀있었는데, 실제로는 왜 7가지의 프레젠테이션만 책에 설명되어있나 했더니 나머지 하나의 프레젠테이션은 부록 CD에 PDF 파일로 제공되고 있군요. 하나의 프레젠테이션 분량은 더 인쇄하기가 부담이 되었던걸까요? PDF 파일로 CD에 제공하다니요. 차라리 책의 모든 내용을 PDF 파일로 만들어주면 모바일 기기에 담아서 언제 어디서나 볼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받아들이겠습니다만, 페이지를 아끼기 위한 명목으로 1개의 프레젠테이션 분량을 PDF파일로 만들어 CD에 제공한다는 것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적은 20여가지의 템플릿 제공은 그렇다 치더라도 의미없는 40개씩의 일러스트와 클립아트가 가관입니다. 일러스트는 ai 파일로 제공되어 일러스트 편집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있지 않으면 열어보지도 못하며 클립아트는 PPT 슬라이드에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냥 JPG파일이나 PNG파일로 제공되면 이용자 입장에서도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인데 굳이 ai파일이나 파워포인트에 포함하여 제공한다는 것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400여가지가 아닌 40가지라는 수에도 불만족스럽습니다. 일러스트와 클립아트도 제공한다는 생색을 내기 위한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배경 이미지는 JPG 파일로는 제공되고 있지만 이 또한 달랑 40가지가 제공되고 있을 뿐입니다. 이정도면 굳이 부록 CD로 나눠주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차라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는 방식이 훨씬 간편할 것 같습니다. 600MB를 넘게 저장할 수 있는 CD에 200MB도 되지 않는, 그리 영양가 없는 자료들… 부록CD가 이렇게 초라하게 보이는 게 참 오랜만입니다.

 

<실전 프로젝트로 배우는 프레젠테이션 기획+디자인>


기존에 나와있는 파워포인트 책처럼 쓸떼없이 자잘한 메뉴 사용법 등을 나열 한 것이 아니라 실무에 쓰이는 프레젠테이션을 예로 들어 정말 쓸만한 기능들만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초반부에 대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이론을 설명해주면서 중후반부에서는 이 이론들을 이용하여 초보자도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짜여진 알찬 구성이 참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제공되는 부록CD에서 느껴지는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네요.

 

하지만 수많은 이미지들은 웹 상에서 무궁무진하게 구할 수도 있고 피피티코리아에서 다른 여러 무료 템플릿들도 제공받을 수 있기에 위안을 삼습니다.

 

이 책 한권만으로도 저의 프레젠테이션 실력이 불쑥 향상된 느낌이 듭니다. 이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불안함과 긴장감대신에, 어서 저의 프레젠테이션을 보여주기 위한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네요. 다음 달로 예정된 저의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이 시간이 벌써 기대되기 시작합니다.



박상근 여가생활/책

URL, 혼자 보지 말고 트위터로 공유하자 - 마이 픽업 서비스

2010. 4. 11. 14:30

인터넷 세상에서 우연히 만난 좋은 콘텐츠를 바로바로 픽업하고 싶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내 블로그의 글이나 북마크한 콘텐츠를 트위터에 알리고 싶다?

내가 알린 콘텐츠를 트위터 친구들이 얼마나 봤는지 궁금하다?

 

마이픽업(http://mypickup.kr)은 블로그, 사이트, 카페 등의 유용한 정보를 트위터에 알리고, 다른 사용자들과 나눌 수 있는 소셜 서비스입니다.

 

 

 

마이픽업 북마클릿 설치가이드 바로 가기

http://estorylab.com/39

 

마이픽업 북마클릿의 탄생으로 웹서핑중 좋은 글귀를 발견하거나 남들과 공유하고 싶은 URL을 찾았을 때, 트위터에 접속하여 로그인하고 자신이 찾은 URL을 복사/붙여넣기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습니다. 공유하고자 하는 URL에서 마이픽업 북마클릿을 클릭하기만하면 끝!

 

인터넷 세상에서 우연히 만난 좋은 콘텐츠를 바로바로 픽업하고 싶다?

 

 

1.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URL로 이동하여 즐겨찾기 해둔 MyPickUP을 클릭한다.

 

 

 

2. 트위터의 140자 제한때문에 긴 URL을 알아서 http://2u.lc/8ib 등으로 자동으로 짧게 줄여줬다.

트위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자동으로 추가된 URL에 덧붙여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적는다.

카테고리에서 해당 트윗에 맞는 카테고리를 선택후 [Update]버튼을 클릭한다.

 

 

3. 트위터로 메시지가 전송되었다.

트위터로 접속해서 픽업한 글을 확인하거나, 마이픽업에 접속해서 픽업한 리스트를 볼 수 있다.

 

 

3-1. 트위터에 접속해보니 방금 마이픽업 북마클릿으로 트윗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3-2. 마이픽업에 접속해서 픽업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픽업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픽업한 URL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픽업 서비스의 탄생비화

 

estorylab의 강팀장님과 몇몇 사람들의 '당장에 수요자가 없더라도 길게 늘어진 정보와 콘텐츠를 모을 수 있다면 큰 파워를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고민에서 부터 시작.

 

1. 롱테일 정보를 모았다고 하더라도 어떤 매체로 공유할 것인가?

2. 정보와 콘텐츠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효과적으로 유통시킬 수 있을 것인가?

3. 롱테일로 뻗어나간 정보와 콘텐츠를 어떻게 모을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고민이 2009년 11월, 오픈프로젝트로 태어나서 2010년 1월, 단 한명의 개발자와 2명의 기획자, 그리고 10여명의 테스트를 거쳐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합니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서 이런 멋진 서비스가 탄생하게 된 것 같아 기쁘네요^^

 

아이폰, 아이패드와 함께하는 MyPickUp Follow Party

 

http://event.2u.lc/

 

마이픽업(@mypickup)의 Follower가 천명 단위로 늘어날 때마다 Follower들을 추첨하여 경품이 주어집니다. 현재 3천명의 Follower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군요. 5000명부터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걸려있습니다. 1만번째 Follower에게는 아이패드와 엑세서리 풀패키지가 제공되는군요. 손이 덜덜 떨릴 정도입니다^^;

 

 

마이픽업, 더 발전하는 마이픽업이 되길

 

마이픽업 서비스로 인해서 좋은 URL을 트위터로 남들과 공유하는 것이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귀찮게 트위터에 접속하여 URL 복사/붙여넣기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깨끗이 없애버리고 클릭 몇번만으로 남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욕심이란게 끝이 없네요. 이렇게 좋은 편리함을 제공해줌에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기능들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1. URL뿐만 아니라 사진, 동영상 등의 공유

마이픽업 서비스가 내세우는 것이 좋은 콘텐츠의 공유입니다. 하지만 현재 콘텐츠의 공유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 보입니다. 단지 URL만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좀 더 나아가서 URL뿐만이 아니라 사진, 동영상 등 까지도 공유할 수 있게 되면 진정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마이 픽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2. 트위터 뿐만 아니라 더 많은 SNS의 지원 

마이픽업 서비스가 좋은 콘텐츠를 활발하게 유통시키기 위한 도구로 삼은 것이 바로 트위터입니다. 물론 트위터가 SNS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 뿐만 아니라 미투데이 같은 국산 SNS도 지원할 수 있게된다면 마이픽업의 뿌리를 더 깊이 심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트위터처럼 미투데이도 API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미투데이 지원에 있어서 기술적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 SNS가 제공하는 API를 이용하여 무궁무진한 아이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어떻게 발전될 수 있으려나 궁금했는데 마이픽업 같은 기가 막히게 간단하면서도 편리한 서비스가 나타났네요. 앞으로 마이픽업 서비스가 어떻게 더 발전하게 될지... 발전하면 할수록 얼마나 더 편리해질지 정말 기대됩니다.



박상근 IT 정보

<감싸뮤비>와 함께 2010월드컵, 한국을 응원하자!

2010. 4. 5. 23:34
  

 




<울려줘, 다시한번> - 김장훈, 싸이


사는게 바쁘고 사는게 아프고 깜빡하면 가는 하루 숨가쁘고

넥타이 조르고 정담은 모르고 정상이 안 보이는 산에 오르고

 

친구 잘 지내냐 마지 못해 웃네 너는 행복하냐 대답 못 해 웃네

그때 기억하냐 심장보다 더 뛰었어 우린 뜨거웠어

 

울려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메아리 울려줘

불러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멜로디 불러줘

 

때론 고개 숙이고 마침내 이기고 끝내 이루어진다 하나의 기도

풍악이 울리고 함성이 울리고 끝내 우린 기쁨의 눈물 흘리고

 

어느 누구 하나 그땔 기억할까 어느 누구 하나 그때와 같을까

덩그러니 남아 그때 그 길거리에서 또 다시 외치네

 

울려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메아리 울려줘

불러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멜로디 불러줘

 

여기가 끝이라고 느낄 때 더 이상은 없다고 느낄 때 목이 터져라 소리 질러봐

울려줘 다시 한번 울려줘 다시 한번 뛰어봐 다시 한번

 

울려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메아리 울려줘

불러줘 다시 한번 그때처럼 그 감동의 멜로디 불러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김장훈과 싸이가 “울려줘, 다시한번” 이라는 월드컵 응원송을 선보였습니다. 뮤직비디오에 김장훈과 싸이가 직접 주연으로 출연하였네요. 2002년 월드컵 때 같이 한국을 응원하던 이 두 사람…. 시간이 흘러 지금은 축구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지만 각자 회사원과 중국집 배달원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점점 찌들어가던 이 때,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맞이하여 월드컵 응원을 위해 바깥으로 뛰쳐나오는 김장훈과 싸이!!!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2006년의 월드컵 응원은 쏙 빼놓았다는 점... 4강 진출의 2002년만 기억하고,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던 2006년의 월드컵때의 응원은 뮤비에서 전혀 다루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 결과 중심적인 것 같아 아쉽습니다)

 

기존의 버즈의 <Red's go together>, 윤도현의 <오, 필승코리아> 등의 신나고 경쾌한 월드컵 응원가는 아닙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때 응원으로 똘똘 뭉친 Reds들에게 다시 한번 뭉쳐서 한국의 힘을 보여주자는 애절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저도 2002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생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어느덧 예비역 3년차, 대학 4학년생이 되어 드높은 취업의 장벽을 넘기 위해 애쓰고 있네요.

 

나이가 들수록 사회에 찌들어가는 현실 속에서 잠시 벗어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 전사들을 응원하는데 저도 동참해야겠습니다. 공교롭게도 월드컵기간이 제가 필리핀에 어학연수를 떠나 있을 때와 맞물리는군요. 2006년 독일 월드컵때는 군대에 있었는데… (첫 경기는 연대전술훈련 출발일, 두번째 경기는 연대전술훈련 중, 마지막 경기는 연대전술훈련 복귀 날이었습니다. ㅠㅠ) 어학 연수기간이라 비록 예전 월드컵 때와 같이 한국에서의 초대형 스케일의 거리응원에 동참할 수는 없지만, 필리핀에서 타 어학연수생들과 함께 모여 응원해야겠습니다. 한국에서보다 규모는 작은 응원이겠지만 열정만은 지지 않을 응원을 펼치겠습니다.

 



이 <감싸뮤비>를 통해, 많은 이들이 찌든 사회에서 잠시 벗어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응원하는데 다같이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때면 본격적으로 태극 전사들의 사기를 복돋아 줄 수 있는 응원 구호들도 나와서 우리들의 응원 열기를 한 껏 부풀릴 수 있겠죠?

 

태극전사들이여

우리를 울려줘, 다시 한번!!!





박상근 일상다반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 내 생에 첫 공연 관람

2010. 3. 23. 09:26

  3월 14일 화이트 데이를 맞이하여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메인 이벤트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을 예약했었다. 화이트데이 기념으로 행사 당일 커플링을 한 커플에게는 30% 할인행사를 하고 있길래 공연 일주일 전에 전화로 예약했더니 맨 앞좌석 가운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대박!!!

 

  예전부터 TV에서 광고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재밌을 것 같아 보고싶었는데 이 기회에 두 명 예약, 7만원으로!!! 영화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지만 그나마 맨 앞자리라는 것에 위안을 삼으면서… 한번도 이런 공연류의 문화생활을 즐긴 적이 없었던 터라 비싼 돈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까움보다는 기대감이 더 컸다.

 

  나는 좌석이 영화관처럼 쇼파식 의자로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이건 뭐 좌석이 그냥 학교 운동장 스탠드석 같은 소박한 좌석이다. 옆자리와의 구분이 모호하다. 말 그대로 小극장이니까… 원래 뭐 소극장은 이렇게 되어있나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큰 함성과 환호를 부탁하는 바람잡이맨(?)의 입담으로 웃음보 살짝 터뜨려 주시고… 특이하게도 공연 중에 전화를 받아도 되고 사진을 찍어도 되고 동영상을 찍어도 된다고 하셨다. 오호라 싶어서 손에 디카를 쥐어들고서 공연의 시작을 기다렸다. 잠시 모든 조명이 꺼진 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비보이들이 등장!!! 2007년 세계 비보이대회 챔피언 익스트림크루!!!

 

 

  여기 와서야 알게 된 사실인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대사가 없는 공연이다. 오로지 몸으로 모든 것을 말해주는 공연인 것이다. 일단 내용은 제목에서와 마찬가지로 발레리나가 비보이를 사랑하게 되고, 결국 발레복을 벗고서 비걸이 된다는 이야기. 아주 단순한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비보이들이 뿜어내는 엄청난 에너지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환상적인 비보잉이 바로 내 눈 앞, 말 그대로 내 눈 바로 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안그래도 맨 앞좌석이라 가까운데 한번씩 무대 밖으로 뛰쳐나와서 손뻗으면 닿는 거리에서 화려한 춤을 보여주는 비보이를 보며 여자친구와 나는 한시간 반동안의 공연 내내 환호와 박수를 멈출 수가 없었다.

 

 

 

 

 

 

  공연 중간에는 모든 조명이 다 꺼진 어두운 상황에서 검은 복장에 흉측한 가면을 쓰고 무대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비보이들 때문에 관객들은 깜짝 놀라기도 하고, 관객에게 악수를 청하더니 그 자세에서 바로 나이키~ 를 선보이는 비보이 등등, 공연 중간에도 계속 관객들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점들이 많이 보였다 .

 

  나는 클럽녀 컨셉으로 나오는 비걸에 침흘리고, 여자친구는 어느 한 비보이의 환상 복근을 보며 침흘리고… (나는 공연 후 혼나고ㅠㅠ) 한 시간이 넘는 공연이 끝나고서 각 비보이들의 소개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싶더니 비보이 중 한분이 마이크를 들고 나오신다. 관객분들 중 끼를 발산하실 분을 무대로 모시겠단다. 모두가 서로 자신을 지목할까봐 눈치를 살피는데 어느 부모님께서 자신의 딸을 강제로 보내셨다. 초등학교 4학년생의 깜찍한 막춤을 보며 모두가 즐거워하고, 남자친구 있냐는 말에 당당하게 있다고 밝히는 초등학생의 깜찍함게 모두가 환호하고~

 

  마지막으로 앵콜 공연이 한번 더 이어진 후 공연이 끝났다.

  하지만 끝까지 관객을 위한 서비스.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즈를 계속 취해주더니, 원하는 사람과 사진을 찍을 수 잇는 포토타임도 모자라서 모든 공연팀 중간에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주신다. 이렇게 포토타임만 10분 넘게 가진 듯. 계속되는 여러 관객들의 촬영요구에도 불구하고 정말 즐겁게 같이 사진을 찍어주신다.

 

 

  하필은 저 공연 전날 생에 처음 퍼머를 했는데, 머리가 참 답도 없게 나왔다. 아무리 봐도 어색함…ㅠㅠ 공연팀 중간에서 여자친구와 포즈 잡고 한컷… 마치 공연 팀의 한 멤버가 된 듯한 사진이다.

 

  영화같은 경우는 호불호가 갈리면서 재밌다는 사람, 재미없다는 사람들의 평이 무수히 쏟아지는데 반해서… 이 공연에 대한 리뷰를 찾아보면 재미 없다는 사람이 없어서 이상했는데, 직접 이렇게 관람하고 나니 이 공연을 보고서 재미 없다는 말이 나올 수가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조금 비싼감이 있긴 한데.. R석 5만원, S석 4만원… 알아보면 할인혜택이 엄청 많다. 이번에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30% 할인받았는데 사실 굳이 화이트데이가 아니었어도 대학생 할인으로 30% 할인이 가능했었다.

 

  내 생에 첫 공연 관람… 내 생에 최고의 공연으로 남았다. 영화보다 비싼만큼 그 이상의 재미가 있었기에 대만족!!!

  어휴, 여유만 된다면 또 이런 공연들을 관람하고 싶다. JUMP 가 참 재미있다던데… (돈이…ㅠㅠ)

박상근 여가생활

10년 뒤 나의 자동차는?! - SK엔크린 위젯

2010. 1. 24. 23:52

  SK엔크린에서 10년 뒤에 자신이 탈 자동차를 예견해주는 재미있는 위젯을 선보였습니다. 뭐 당연히 재미삼아 보는거겠죠. 자, 과연 10년 뒤에 제가 타게 될 차는 어떤 차일까요? 녹차, 쌍화차… 등은 아니길 바라면서, SK엔크린 위젯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터페이스


  

 

  위젯의 기본 화면입니다. 특정 차의 사진이 화면의 상단에 위치하고, 이 차의 최고 출력과 배기량, 연비가 그 아래에 나와있습니다. 다른 차를 한번 볼까요? 차 사진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다른 차들을 고르거나, 해당 차의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좌우의 화살표를 누르면 다른 모델들을 볼 수가 있고, 다운데 십자가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 차의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GM대우 젠트라X 모델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SK엔크린 홈페이지의 여러 카테고리 중 자동차 카테고리로 접속하게 됩니다. 국가/제조사/브랜드별 자동차를 고를 수가 있고 해당 자동차에 대한 간단한 가격, 이미지 등의 설명이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평가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

 

  위젯에 마우스를 갖다 대지 않고 그냥 두면 알아서 각 모델에 대한 사진들이 바뀝니다. 위 사진은 SM5 모델의 여러 사진이 자동으로 바뀌며 보여지는 사진입니다. SM5 의 최고출력과 배기량, 연비를 확인할 수가 있네요. 다각도에서 촬영한 SM5의 사진을 보여주며 SM5의 포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 저도 차가 사고싶네요. 아직은 먼 미래에 ㅠㅠ

 

 

2. 위젯 옵션


 

  마이카 설정을 선택하고 자신의 임의의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되면 두 가지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위젯에 자동으로 보여질 자동차의 차종을 만들 수 있는 자동차 선택. 두 번째로 기존의 자동차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차 사진과 배기량, 연비 등을 설정하고 위젯에 보여지도록 하는 내 차로 꾸미기 옵션입니다.

 

 

  자동차 선택 옵션으로 위젯에 보여질 차량을 직접 골라보았습니다. 저는 제조사-재규어차량 X-Type을 선택하여 위젯에 보여지도록 설정하였습니다.

  현재 자신의 위젯에서, 접속자에게 보여지는 차량이 총 몇대이고 어떤 순서로 보여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단순하게 원하는 제조사의 원하는 차종을 선택해서 디스플레이되는 차량을 추가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관리자가 디스플레이되는 차종을 모두 관리하고 수정할 수 있다면, 블로그에 접속해서 위젯을 보는 사람들이 해당 블로그 주인의 차 스타일을 파악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내 차로 꾸미기 옵션을 보겠습니다. 차량 이름은 제 이름을 영문으로 넣고, 사진은 제 몸 사진을 한 장(… 이 아니라 연예인 모씨의 몸짱사진입니다^^)넣었습니다. 배기량과 최고속도, 최고출력은 제 마음대로 숫자를 집어넣고서 저장하니 제가 직접 이렇게 만든 차량(사진은 사람사진입니다만…^^;)이 위젯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든 차량을 클릭하게 되면 이 위젯이 설치된 블로그로 이동하게 됩니다.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 파일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상의 사진 URL을 집어넣는 방식이라,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손쉽게 올리기에는 조금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링크도 위젯을 설치한 블로그의 링크로 이동되는 것보다는, 어짜피 해당 블로그에는 이미 접속중이므로 이동할 링크를 자신이 직접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웃 블로거의 로고를 올려놓고 이웃 블로거의 블로그 주소로 링크를 걸어놓는 등의 배너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3. 10년 뒤의 내 차 알아보기


  위젯의 제일 핵심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미래의 내 차 알아보기 기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증명 사진을 올려보니… 짠 하고 자전거 인력거가 나오네요. 믿을 수가 없어서 이 사진으로 여러번 시도해도 자전거 인력거가 나옵니다. OTL … 그럼 다른 사진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분명 제 사진이긴 한데… 사진의 중앙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여 사진의 얼굴부분만 따로 떼어내서 스캔 및 분석하는 것 같습니다. 선글라스를 낀 사진이라던가 배경화면용 자연경관 같은 사진들은 알아서 필터링해주는군요. 하지만 얼굴 인식 알고리즘이 정확하지가 않아서 조금 엉뚱한 부분을 얼굴로 인식하여 스캐닝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예 얼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얼굴 인식 알고리즘에 어떻게든 부합되면 얼굴로 인식해버리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제 책상 사진을 업로드해보니 제 컵 부분을 얼굴로 인식하고 스캐닝을 합니다. 제 책상이 10년 뒤에 탈(?)차는 산타페이군요. 저는 자전거 인력거를 타는데 제 책상은 산타페를 탄다고 하네요. 섭섭합니다.


 

자, 이제 10년뒤의 제 차를 알아보았으니 이벤트에 응모해봅시다. 별명과 블로그 주소, 이메일 주소를 적고 응모완료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가 되고 SK엔크린 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사진등록과 댓글 등록의 두 가지로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각각 1등은 카메라, 2등은 노트북, 3등은 캐쉬포인트 1만점이네요. 욕심납니다^^

 

  저와 같은 차를 타는 사람들은 누가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같은 차 타는 사람 메뉴를 클릭하면 위와 같이, SK엔크린의 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일단 메인에는 최근에 사진을 업로드 했던 사람들의 사진과 해당 사진의 10년뒤 차량이 나오네요. 제가 확인해보았을 때는 제가 제일 안좋은 차였습니다. 다들 페라리, BMW급의 좋은 차들인데 저만 자전거 인력거이군요..

 

 

  저는 정체불명 카테고리에 속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불쌍한 부류의 사람들의 사진과 함께 제 사진이 당당히 올라가 있군요.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댓글에는 고철차를 타게 되는 사람들의 하소연이 올라와있습니다^^;


4. 총평


  지금까지 SK엔크린 위젯에 대하여 다각도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위젯의 광고효과 측면에서는 각종 차량의 사진과 배기량, 연비, 최고출력 등의 아주 기본적인 정보를 보여줌으로서 이용자들에게 차량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였을 때 각 차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의 평점투표, 댓글의 기능을 통해서 차량의 평가를 다른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불규칙적으로 차종이 디스플레이되고 있는데, 이보다는 각 위젯이 설치된 블로그의 관리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디스플레이되는 차종들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옵션을 두는 것이 블로거 입장에서 좀 더 위젯에 애착을 갖게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자신의 차종을 구성할 때, 차종 그림을 직접 업로드 하지 못하고 이미지 URL을 등록하여야 하는 방식으로 위젯이 구성되어있는데, 이 때문에 내가 원하는 사진을 올리기 위하여, 이 사진을 웹상 어딘가에 업로드 한 후 이 이미지의 URL을 구해야하는 심한 번거로움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직접 만든 차종에 대한 링크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면 기존 SK엔크린 위젯으로의 기능 뿐 아니라 블로거들이 자신의 차종에 대한 관련 커뮤니티들을 링크 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음으로서 위젯의 활용성이 더욱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위젯의 가장 큰 흥미는 바로 미래의 자신의 차량을 보여주는 기능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얼굴 인식 알고리즘의 저성능으로 인해 얼굴임에도 얼굴이 아님으로 인식되거나, 반대로 얼굴이 아님에도 얼굴로 인식되는 기술적 한계가 있습니다. 이 덕에 사람인 저는 자전거 인력거를 타고, 제 유리컵은 산타페를 타는 섭섭한 일이 발생하네요. 아무래도 사람 얼굴을 확실하게 영상처리한다는게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이를 개선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뭐 어짜피 10년 뒤 자신의 차를 본다는 것 자체가 말 그대로 재.미.로 보는 것이니까 상관없겠죠?^^


  간만에 재미있는 위젯이 나왔습니다. 지금 현재로 멈추지 않고 20년 뒤의 미래의 차를 보여주는 위젯도 나왔으면 하네요. 제가 10년뒤에는 자전거 인력거를 타지만 20년 뒤에는 아우디를 탈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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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일상다반사

[영화] 500일의 썸머 - 현실 속의 로맨스

2010. 1. 18. 11:58
 

개봉 : 2010. 01. 21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로맨스

감독 : 마크 웹

출연 : 조셉 고든-레빗, 조이 데샤넬 등

상영 : 95분

제한 :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www.foxkorea.co.kr/500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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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영화 제목을 보고 500일의 여름?! 무려 1년(365일)하고도 135일 동안 지속되는 여름을 말하는지 알았는데, 썸머 여주인공의 이름이었다. 남자 주인공의 이름은 톰.

 

  이 영화는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행복하게 사는 그런 평범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영화는 시간적 순서가 아니라 톰과 썸머가 만나고 헤어지기까지의 500일을 무작위로 보여주고 있다. 완전히 랜덤한 순서가 아니라 사이가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를 대조시키며 이 커플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순수한 청년 톰, 그리고 자유스러움을 추구하는 썸머는 마치 연인인 듯하면서도 거리를 두면서 사랑 보다 먼, 우정 보다는 가까운 사이를 이어갑니다. 이를 톰은 사랑이라 생각하고 썸머는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지속되는 갈등.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상처로 사랑따위는 믿지 않는 썸머는 톰을 그녀의 운명적 상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결국 썸머는 다른 남자를 운명적 상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톰은 Automn(가을)이라는 새로운 여자를 만나게 된다.

  기존의 평범하고 진부한 로맨스에서 벗어나 연인(혹은 친구) 사이에서의 사랑에 대한 기준의 차이로 인해 겪는 갈등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듯한 가슴시린 고통이다. 썸머는 새로운 남자를 찾고, 톰도 다음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게 되지만, 각자의 사랑이 500일을 갈지 50일을 갈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박상근 여가생활/영화

[책] IT 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 IT 취업에 대한 직설적 비판

2010. 1. 7. 02:30

 제목 : IT 취업 그것이 궁금하다. 

 발행 : 2009. 12. 09

 출판사 : e비즈북스

 지은이 : 김중태

 읽은날 : 2009.01.07

 

 

 

 

 

 

 

 

 

  컴퓨터과학을 전공하며 곧 4학년이 되는 학부생으로서 당장 눈앞에 닥친 IT 계열 취업에 대한 고민은, 나 뿐만 아니라 나 또래의 모든 IT 관련학과 학생들이 겪고 있는 공통된 걱정거리일 것이다.

 

  나날이 쏟아져 나오는 취업난 관련 기사들 중에서도 다행히 IT쪽은 취업난이 덜하다는 기사들을 보더라도, 신뢰성 제로의 인터넷기자들의 기사 따위를 믿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학교나 동아리의 선배들의 말씀을 들어본다 하더라도 IT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기에 아직 그 선배들도 그리 오랜 경력을 갖고 있지 않다. 이렇듯 제대로 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다. 그나마 데브피아 등의 유명 커뮤니티 등에서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조언이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이러한 분들의 조언도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 한정되어 있기에 총체적인 취업에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지는 않다.

 

  이 책을 지은 김중태씨의 이력을 살펴보자

 

IT문화원(www.dal.kr) 원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이슈리포트 편집위원

지역정보개발원 편집위원

IT포럼 자문위원

네이버 뉴스 이용자위원회 전문위원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자문위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자문위원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국내 최초의 IT 칼럼니스트

국내 최초 IT취업 전문컨설턴트

‘청와대, 국회, 대법원, 서울시청, 삼성, LG, 현대, SKT’ 등 3백여 기관에서 IT문화 및 비즈니스, 창업, 취업 강의

 

주요 저서로는,


≪대한민국IT史 100≫

≪창업력≫

≪인터넷 쇼핑몰 웹2.0의 날개를 달다≫

≪블로그 교과서≫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등 20여권이 있다.

 

이 정도면 뭐 말 다 했다. 의심의 여지 없이 IT 취업에 관한 상담가로서는 아주 적격인 분이다.


이 책은 총 7장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간략하게 이 책의 구성에 대해 살펴보자.


Chapter 1. IT 직종이란?


  이 챕터에서는 IT 직종의 종류와 직종별 취업준비 및 IT 관련 자격증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나의 관심분야는 프로그래머쪽이기에 웹이나 디자인, 기획쪽은 대충 보고 넘겼다. 이 책에서는 프로그래머쪽은 비전공자도 일정 교육을 거치고 노력하면 취업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로 보고 있었다. 내가 나아가려 하는 분야가 비전공자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고 분류된 것을 보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나는 그들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이니까 일단 패스.

IT 자격증은 국가공인 자격증과 민간자격증, 국제자격증 등이 있는데 아쉽게도 나는 아직 워드 같은 종잇장 자격증밖에 가지고 있지가 않다. 이제 4학년이 되기에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준비하고 있기는 한데…. 여기서 새삼 나의 부족함을 깨닫는다.

 

Chapter 2. IT 취업을 위한 도움말


  IT 취업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아직까지 IT 분야는 다른 분야보다 취업이 쉬운 부분이며, 연봉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 그리고 프리랜서로서 활동하기도 쉽고 창업도 가능하다는 측면을 IT 직종의 장점으로 꼽고 있으며, 하지만 시대가 급변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공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Chapter 3. 취업 현황과 취업 준비하기


  청년 실업율의 증가원인을 신규 채용 감소에서 찾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신규 채용 감소라면 전체 실업률도 크게 증가했어야 하지만 전체 실업률은 증가하지 않았단다. 이 이유는 국내 기업들이 직원 수 자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직원 수를 줄이고 한 사람의 생산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업 구조를 바꾸고 있으며 기업의 해외 이전 등으로 국내 신규 채용인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Chapter 4. 취업 성공 비법


  여기서는 본격적으로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크게 학벌의 한계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아직도 기업들은 서류전형에서 학벌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이는 당연한 것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나도 이 말에 동감한다. 비록 좋은 대학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방 국립대를 다니고 있지만, 학벌 또한 자신의 노력과 크게 연관되어 있기에 학벌을 아예 보지 않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벌만이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 없듯, 이 책에서는 학벌 이외의 포트폴리오나 블로그 운영, 세미나 참석 등으로 인한 노출, 영어, 성적 등에 노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가능하다면 편입이나 대학원 진학으로 인한 학벌세탁도 포함이다.

  그리고 취업 시에 자신이 지원한 기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무턱대고 덤비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나도 좀 이해 안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자신이 지원할 기업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전 조사를 하고 지원을 할 것, 또는 다양한 인맥을 쌓아서 굳이 공채 등이 아니더라도 인맥으로서 취업 또는 이직이 가능함을 말하고 있다.

 

Chapter 5. 이직과 해외 취업


  “위를 보면 지옥이고 아래를 보면 천국이다”라는 말이 있다. 취업을 하고 나면 취업을 못해 안달이던 시절은 싹 잊어버리고 자신보다 더 높은 연봉과 더 좋은 복지 등의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이직을 생각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 때 지은이는 과한 욕심을 버리고 현재의 상황에서 더 경력을 쌓을 것을 충고하고 있다.

해외 취업은 일본에 대한 IT 직종 취업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는 수준에서 끝나고 있다.

 

Chapter 6. 대표적인 IT 직종 소개


  IT 직종을 다양하게 분류하여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프로그래머와 개발자 직군, 엔지니어와 시스템 관리 직군, 디자이너 직군, 기획 직군, 컨설팅 직군 등의 다양 하고 세밀하게 IT 직종을 분류하였으며 각 분류별 취업 전략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나의 관심분야인 프로그래머쪽은 대기업이 아닌 이상납기 시일 안에 프로그램을 완성시켜야 하기에 시간에 많이 쫓기고 시간대비 노동 비율이 매우 높은 등 열악한 근무환경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었다. 뭐 대부분의 직장이 그렇겠지만… 역시 너도나도 대기업에 가려는 다 이유가 있다.

 

Chapter 7. 상황별 취업 상담 사례


  여기서는 마지막으로, 지은이가 실제로 상담했던 내용들을 학벌, 여성, 경력관리, 자격증, 외국어, 면접 등의 파트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곧 4학년이 되어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학부생으로서 나 자신에 대한 많은 부족함을 깨닫을 수 있었다.

나름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4점대의 평점과 최근 대기업들에서 원하는 OPIc의 등급 IM, 경남급 대회의 소프트웨어 공모전 수상 경력,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몇가지의 포트폴리오 등…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나만의 전문지식과 자격증이 없고, 자기소개서를 그리 많이 써 본적도 없는 등 아직까지 보완해야 할 점이 무수히 많다. 그리고 고민도 많다. 대학원을 진학할 지… 어학연수를 가서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갖추고 싶은데 어느 시기에 얼마나 어느 나라에서 공부를 할 지…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도 참여해보고 싶고… 욕심만 앞선다.

 

  사실 IT 취업에 대해 자신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이 책은 필요하지 않다. 이 책은 IT 관련 직종으로 취업은 하고 싶은데 아직까지 자신에게 갖춰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한 사람들에게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IT분야의 전체적인 전망을 보는 눈이야 화려한 저자의 이력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신뢰가 가지만 아무래도 IT 직종중에서도 특정분야의 현업으로 일하는 분도 아니기에, 이 책이 구체적인 직종별 기술적인 테크닉을 가르쳐주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적어도 막연하게 IT 직종 취업을 바라보는 대학 저학년 학부생이나 미처 준비하지 못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이여, 모두 건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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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여가생활/책

[영화] 아바타 - 제임스 카메룬의 화려한 귀환

2010. 1. 4. 14:52

개봉 : 2009. 12. 17

장르 : SF, 모험, 액션, 전쟁

감독 : 제임스 카메룬

출연 :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상영 : 162분

제한 : 12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www.foxkorea.co.kr/ava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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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진주

관람일자 : 2009. 12. 19

 

 

 

 

 

 

 

  프로젝트 마무리 직후 기말고사기에 허덕이다가 겨우 생긴 여유 덕에 꽤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최근 어떤 영화가 상영중인지조차 몰라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아바타라는 영화가 개봉한지 사흘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감독을 보니 제임스 카메룬이다.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감독…. 갑자기 영화가 기대되기 시작한다.

 

탄탄한 줄거리

 

 

  

  무려 2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에 이유가 있었다. 무엇 하나 놓치기 싫은 장면 하나 하나 들에 2시간이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난지도 모른 채 영화를 관람하였다. 자원을 찾아 다른 행성을 찾아온 지구인은 이 행성의 나비족들과의 타협을 위해 나비족의 겉모습을 따라 만들어낸 아바타를 이용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무력을 사용하여 자원을 빼았으려 하지만 자연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는 나비족의 이야기이다.

 

  과연 인간이 나비족들을 내쫓고 자원을 빼았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혼란…. 그들에게는 소중한 자연을 침해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데 학교도 세워주고 원하는 것들을 해주겠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과거 신대륙을 발견한 미국인들과 인디언들과의 갈등도 이와 같은 모습이었을까? 관객 모두가 나비족의 편이 되어 인간의 침략을 비판하며 영화 속에 몰입되어있었다.

 

뛰어난 그래픽

 

  

  점점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영화에 적용되는 그래픽의 기술도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다. 아바타 또한 이러한 환상적인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판도라 행성의 수많은 신기한 생물들, 그리고 몽환 분위기의 자연, 스펙타클한 전쟁신 등의 영화 전반적으로 마치 실사같은 그래픽이 총동원되어있다.

 

  아바타를 3D로도 상영하고 있는 것을 뒤늦게서야 알고 땅을 치고 후회했다. 이런 영화는 무조건 3D로 봤어야 하는건데… 아쉽게도 진주에는 3D 상영관이 없어서 다시 보고 싶어도 당장은 볼 수가 없었다. 예전 롯데시네마에서 스탭 아르바이트를 할 때 베오울프를 3D로 봤었는데, 3D 영화는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3D로 봐야 더 영화를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바타는 두말할 것 없이 무조건 3D 추천이다. 어휴, 이런 환상적인 그래픽을 3D로 봤으면 완전 빠져들었을텐데… 정말 아쉽다.

 

2009년 최고의 영화는 아바타


  

  2009년에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바쁘게 지나갔고, 그만큼 여유도 없었던 터라 평균 한달에 한편 정도의 영화를 관람했던 것 같다. 주로 내가 좋아하는 액션쪽보다는 코미디나 드라마, 로맨스 장르의 영화만 보았었는데 연말에 제대로 마음에 드는 영화를 관람하게 된 것 같다.

 

  화려한 전쟁,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 그리고 감동. 그 안의 러브스토리까지 잘 조화된 제임스 카메룬의 대작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속편이 만들어질 가능성을 살짝 언급했었는데, 속편이 나온다면 3D상영관으로 달려가 개봉 첫날 첫상영으로 봐줘야겠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리뷰 모읍니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박상근 여가생활/영화

Windows 7 체제로의 전환 - 일주일 사용기

2009. 12. 3. 11:41
 

 윈도우7 대학생 프로모션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DVD까지 포함하여 5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구매하였다. 집에 윈도우7 DVD가 도착해서 날 유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에 쫓기다가 일주일전에서야 겨우 윈도우7을 설치하게 되었다. 클린 설치를 하려했는데 C드라이브를 포맷하지 않고 그대로 덮어씌워서 설치하니까 업그레이드가 되어버렸다. Windows.old 폴더를 보고서야 뒤늦게 사태를 깨닫고, 다시 윈도우7을 재설치. 이번에는 C드라이브를 깔끔하게 포맷하고 설치했다. 

  스누피님의 블로그에서 윈도우7을 HDD에서 설치하기편(http://snoopybox.co.kr/1156)을 보고 따라서 설치했더니 윈도우7 설치 시작부터치완료까지 정확히 10분만에 끝이났다. 내 노트북의 적당한 사양과 윈도우7의 성능, HDD를 이용한 설치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결과라고나 할까...

  주위에 윈도우7을 RC버전부터 써오던 사람들이 많았기에, 윈도우7에서 새로 바뀐 인터페이스에 대한 점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으나, 막상 내가 직접 사용해보니 ... 신기하다. 와우. 에어로기능도 없는 비스타 홈베이직을 쓰다가 윈도우7 프로페셔널을 쓰려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 작업표시줄도 좀 더 편하게 바뀌었고, ...어라. 바탕화면 보기 아이콘이 화면 우측하단으로 이동해버렸다. 한참 찾았는데 대충 보면 클릭할 수 있는 버튼이 맞는지 의심스럽게 은근히 숨어있더라.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유저인터페이스가 여기저기서 돋보인다. 창을 드래그하여 위로 올리면 전체화면, 양끝으로 드래그하면 해당 끝쪽으로 창이 나뉘고... (WIN키와 ARROW키와의 조합으로도 가능)

  비스타를 사용할 때는 일부러 익스플로러8로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7에서 머물러있었는데, 막상 윈도우7에서 기본으로 탑재된 익스플로러8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속도도 괜찮고... 하지만 난 크롬유저니까. 익스플로러의 이따위 속도에 감탄하지 않는다.

  아쉬운 점은 시작메뉴를 이전버전 모드로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 윈도우98 때부터의 아주 간단한 시작메뉴가 좋아서 비스타를 쓰면서도 계속 이전버전 모드로 사용했었는데 윈도우7에서는 시작메뉴는 그냥 고정이다. 쓰라는대로 써야할 듯.

  ThinkPad 를 위한 여러가지 유틸리티 들을 설치하고, 워드 프로그램이나 압축 프로그램 등등 기본적인 어플리케이션들을 다 설치하고 어느정도 쾌적한 컴퓨팅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나니 한나절이 지나가버렸다. 하지만 비스타보다 가볍고 부팅도 빨라지고 인터페이스도 편해지고 이뻐진 윈도우7 정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에 나름 보람찬 하루였다.

  현재 윈도우7 사용 일주일 째,
새로 나운 OS라 해서 전혀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 인터넷뱅킹도 문제 없이 되고 기존의 카오스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들도 문제 없이 돌아가고... 그냥 좀 더 가볍고 이뻐진 비스타를 사용하는 느낌이다.

  윈도우7에 어느정도 적응할 때 쯤이면 우분투 10.04가 나올텐데, 그 때는 8.04 이후로 손대지 않았던 우분투나 다시 만져볼까...

  내가 지금 이렇게 잡담 포스팅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한 시가 아까운 시험기간인데... 
역시 시험기간에는 뭘 하든 재밌다. 

박상근 IT 정보

[책] 극복의 힘 BIG YES

2009. 12. 1. 06:14

제목 : 극복의 힘 BIG YES

발행 : 2009. 11. 02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지은이 : 송진구

읽은날 : 2009. 11. 29


  자기관리 서적들을 보면 모든 책에 빠짐없이 나오는 말이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이 책 또한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긍정의 힘을 강조하고, 이 긍정의 힘을 얻기위해 어떻게 변화하여야 하는지, 가수 비, 산악인 엄홍길, 축구선수 박지성, 교수 이상묵 등의 실제로 긍정의 힘으로 고난을 극복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송진구 교수가 말하는 시련과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의 비밀을 풀어줄 위대한 네개의 답, BIG YES의 성공공식은 다음과 같다.


성공 = (인정+수정) * 열정 + 긍정


1. 인정

  자신에게 고난과 시련이 닥쳤을 때, 이 현실에서 고통스러워 하며 회피하기보다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한다.

2. 수정

  자신에게 고난과 시련이 닥친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이 잘못했던 점에 대해 수정이 가해져야 한다.

3. 열정

  이제 실패를 딛고 일어나 열정으로 다시 일어서야 할 때. 기회를 창출하는 가장 강력한 파워는 열정에서 점화된다. 

4. 긍정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하여 긍정의 힘으로 무장하여, 또 다시 다가올 고난과 시련을 극복해야 한다.


  위의 네 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자신이 꿈꾸는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대부분이 일상 생활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것들이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위의 네가지 주제이고, 책의 후반에서는 이 네 가지를 실제로 실현하며 현재 그 자신이 꿈꾸던 성공의 위치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워낙에 유명한 사람들이라 누구나 이 사람들의 성공기에 대해서 알고 있었지만, 인정, 수정, 열정, 긍정의 4단계를 통해 성공에 이르렀다는 점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렀을 때, 그 사람들의 극복기를 보면 인정, 수정, 열정, 긍정의 4단계의 법칙이 잘 적용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성공의 4단계 법칙 뿐만 아니라 인정, 수정, 열정, 긍정이 무엇인지 다시금 내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예전에 팀호잇이라는 UCC를 본 적이 있다. 심한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의 소원인 철인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수만은 노력...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노력을 한 아버지의 이야기. 아들의 휠체어를 이끌며 마라톤을 하고, 아들을 보트에 태워 이 보트를 이끌며 수영을 하는 등... 이 부자가 이루어낸 기적같은 이야기를 성공사례로 들면서 다시금 내게도 열정의 불을 지피우게 하였다.




  내게 있어서 성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나는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오늘부터라도 당장 나의 미래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그 목표에 한걸음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는 할 수 있다. BIG YES!!!





박상근 여가생활/책

[책]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

2009. 10. 28. 13:19

 














제목 : 회사가

발행 : 2009. 09. 04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지은이 : 강민석, 이효정

읽은날 : 2009. 10. 24

 

 

 

 

취업난,

곧 4학년을 앞둔 이 시점에서 회사가 뽑을 수 밖에 없는 취업의 고수들이라는 책의 리뷰어로 당첨되었다. 취업난이라는 말이 1, 2학년 때와는 다르게, 와닿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학벌이 자신의 취업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학벌이 자신의 취업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취업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 학벌로 취업하는게 아니다. 남과 다른 나의 무언가가 중요하다. 학벌은 단지 일부일 뿐.

 

이 책의 非SKY대학 출신의 10인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준비를 100% 이상 갖춘 인재들이었다. 남들이 자신의 학벌 탓하며 의기소침해 있을 때, 이미 우물 밖으로 나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찾고 그 길을 향해 열심히 달려온 사람들이다.

 

자, 나를 둘러보고 주위를 둘러보자. 내노라 하는 고스펙을 자랑하면서도 취업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들이 진정 이 책에 나오는 취업의 고수들만큼,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미리 정했었고, 그 길을 향해 노력해왔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이 학점, 토익이라는 숫자놀음에서 남들보다 높은 숫자를 소유함으로 인한 자만심으로 취업을 바라보며 오지는 않았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많이 반성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열정을 쏟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4학년이 코앞인 이 시점에서 나의 브랜드 가치를 위해 무엇을 노력해왔는지, 다른 사람들처럼 숫자놀음에 민감하게 학점과 영어성적만을 올리려 애쓰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본다.

 

그나마 조금 정신차리고 간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삼성전자소프트웨어 (부산)멤버십 19기 정회원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 들어와서도 초심처럼 열정을 뿜어내지 못하고 다시 예전처럼 나태해지고 게을러진 나를 돌아보면서 다시금 스스로를 향한 채찍질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

 

학점에, 영어 성적에, 봉사활동에, 공모전에… 바쁘고 힘겨운 것은 취업 준비생 누구나 매한가지일 것이다. 누가 더 계획을 잘 세우고 더 노력하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가 달라지는데 잠시 힘들다 해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이 책의 취업고수 10인에서 내가 11번째 취업고수가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취업 준비생 모두가 노력하고 원하는 미래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박상근 여가생활/책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김현진)

2009. 10. 23. 09:24

 

제목 :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발행 : 2009. 8. 24

출판사 : 레드박스

지은이 : 김현진

읽은날 : 2009. 10. 20

 

 

 

 

  위드블로그에 누구의 연인도 도지 마라 라는 책의 리뷰어를 모집하는 글이 떴다. 온갖 종류의 연애지침서가 난무하는 가운데, 아예 반대로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고 반대하다니, 김현진의 B급 연애 탈출기라는 부제가 붙어있기에 A급 연애로 가는 비법이라도 있을까 기대했다.

 

  이 책은 연애비법서라기보다는 그냥 저자의 연애 심리 에세이라고 보는게 옳겠다. 자신이 겪은, 또는 주위에서 들은 여러 연애담을 자신의 입장에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토이남과의 연애에서부터 유부남과의 연애이야기까지. 여러 종류의 연애에 대한 간단한 사례와, 이에 대한 아주 직설적이다 못해 독설적이기까지 한 비판들이 있다.

 

  그저 어느 시니컬한 20대 여성의 B급 연애 비판. 이게 이 책의 전부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아, 이런 연애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며 책장을 넘기는.

  이 책을 읽는 이가 여자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겠지만 나 같은 남자라면 이 책에서 무언가 내가 좀 더 연애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은 없을까 하고 찾는 것이 바보스러운 짓일 수 있다. 이 책을 덮고 당장 다른 연애비법서를 찾아봐야 할 것이다.

 

4부. 남성 여러분, 닥치고 들어봐요!
1. 'No means No'
2. 키스만 하고 째는 건 매너가 아니다
3. 책 읽는 남자는 섹시하다
4. 좋은 남자의 조건
▷무조건 예쁜 것을 선물하라
▷붕어빵을 내미는 따뜻한 손
▷자기만의 향기를 조향하라!
▷과거는 잊어줘
▷화났으면 말을 하란 말이야!
▷보잘것없는 발바리와 산책하는 남자
▷뒷모습이 쿨한 남자
▷콘돔을 챙기는 남자가 되자
▷헬스하는 남자의 몸엔 각이 없다
▷멋진 중년남이 보고파

 

  이 책의 후반부에는 남자들에게 건네는 메세지가 있다. 이 목차만 봐도, 뭐 그리 새로울 것은 없다. 당연한 것을 작가의 입장에서 독특한 어체로 새로 풀이해보았을 뿐이다.

 

  B급 연애로 상처받은 여성분들이라면 이 책이 당신의 상처를 어루만져줄 수도 있다. 하지만 좀 더 나은 연애를 갈구하는 남성이라면 이 책보다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한번 더 정독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라 하겠다.



박상근 여가생활/책

애자 ( 감독 : 정기훈 ) - 눈물 뺀다고 다 좋은 영화는 아니다.

2009. 9. 27. 02:43

개봉 : 2009. 09. 09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정기훈

출연 : 최강희, 김영애

상영 : 110분

제한 :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www.aeja200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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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진주

관람일자 : 2009. 09. 16

 






스포일러 있음!


  간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여자친구와 보고 싶었던 로맨틱 코미디들은 꼭 바쁠 때만 상영하다가, 좀 쉴만하면 막을 내려버리는 듯. 애자는 딱히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영화평들이 대부분 완전 슬프다느니 눈물이 줄줄 흐른다느니 등의 내용이길래 얼마나 잘 만들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그리 자극했나 싶어서 애자를 보게되었다.

 

  최강희의 극중 이름이 바로 애자다. 장애인 협의회에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인 애자라는 제목을 보고도 아무 항의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함이 들었다. 당연히 愛子애자겠지만 굳이 영화 제목과 주인공 이름을 이렇게 지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딱히 이 영화에 어울리는 제목은 아닌 것 같다.


  시작부터 교복입은 최강희의 등장이다. 나 중학교 시절때부터 드라마 ‘학교’를 통해 최강희의 교복차림을 봐왔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교복을 입는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제 좀 어색한 감이 들기 시작한다. 얼마전 무릎팍도사에 나왔을 때도 이제는 교복을 못입겠다고 하던데, 바로 이것 때문이었나보다.


    학창시절부터 담배를 피워대고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등 학생부 선생에게 미움 받을 짓만 골라하지만 월등한 글짓기 실력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갑자기 10년 후…(?!)


  갑자기 10년 후다. 그리고는 아직도 철들지 못한 애자의 모습을 보여주려는지, 동네 불량배학생들을 폭행한 죄로 경찰서에 갇히는 애자, 그리고 완전 복장이 터지는 애자의 엄마다.



  나이가 들었어도 시집갈 생각은 안하고 계속 소설만 써대는 애자를 보면서, 돈도 못 버는 작가 따위 집어치우고 시집이나 가라고 닦달하는 동물 병원 의사 엄마와 천방지축 애자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기 일쑤다. 그러면서도 다투고 나서 나가버리는 애자에게 “김치 챙겨가, 이년아!”라고 외치는 엄마의 말은 사랑에 담겨있다.


  엄마와 한바탕 싸우고 나와 다시 생활하다가 어느 날 애자에게 걸려온 엄마의 전화, 수화기에서는 신음소리만 흘러나온다. 엄마의 몹쓸 병이 재발한 것이다.


  위암이다.


  결국 애자는 병원에서 어머니의 곁을 지키며 소설을 쓰게 되면서 본격적인 눈물빼기가 시작된다. 천방지축 애자의 머리카락을 쥐어잡으며 방에 끌고가 혼을 내던 억센 엄마도 병 앞에서는 힘없는 환자일 뿐이다. 엄마가 쓰러질 때마다 울고불고, 위급한 시기에 의사가 당부했던 주사기를 준비해가지 않아서 울고 불고… 그럴 때마다 관객들도 같이 울고…


  물론 영화 자체가 슬픈 내용인건 알겠는데, 환자가 쓰러졌을 때 바로 사용하지 않으면 큰 일 난다던 그 주사기가 없었는데도 목 아래를 칼로 살짝 절개하는 수준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고, 팔다리를 다 떼어내어주어서까지 살고싶다던 엄마가 갑자기 자살하려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말부분. 이럴 거면 위암 투병으로 엄청나게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죽고싶어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던가. 그리고 마지막 더 어처구니 없게도 자살하는 엄마를 보고 눈물만 줄줄 흘리며 막지 않는 딸, 애자의 모습이다. 물론 너무나 힘든 투병의 고통을 알기에 엄마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슬픔에 잠겨 엉엉 운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너무 억지스럽지 않은가. 방금 전까지 죽지 말고 같이 살자고, 자기 시집가는거 꼭 보라고 눈물 줄줄 흘리던 딸이, 엄마의 “나 좀 보내도”하는 말 한마디에 자신의 엄마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보고 넘긴다는 설정이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 병에 관한 슬픈 영화를 볼 때마다, 병원24시나 인간극장 같은 다큐멘터리가 생각이 난다. 이런 살아있는 이야기들 앞에서는 최고의 시나리오도, 배우의 명연기도 없다. 영화이면 영화로서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할텐데, 이런 내용이라면 차라리 방송국 홈페이지 들어가서 지난 병원24 VOD를 유료결재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슬픈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영화를 보는 동안은 가슴 뭉클 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잘 모르겠다. 이 영화가 그렇게 호평 받을 만한 영화인지. 소재도 참신하지 않고 이런 소재의 영화들이면 대부분 다 보여주는 수준의 슬픔과 관객 눈물빼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슬픈 영화의 목적이 단지 관객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올 때, ‘아, 이제 엄마한테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순간 들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집에가서 “엄마 사랑해” 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박상근 여가생활/영화

Google 크롬3.0 정식 릴리즈

2009. 9. 17. 02:06

심플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그리고 빠른 속도 때문에 크롬2.0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크롬3.0 개발버전에서 이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기에 얼른 정식버전이 릴리즈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크롬3.0이 정식 릴리즈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개발 버전에서 이미 듣던대로 엄청난 웹서핑 속도를 보여주는군요. 크롬2.0에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훨훨 날아다니는 느낌입니다. 이 뿐 아니라 이제는 igoogle처럼 테마까지 지정해서 바꿀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테마 갤러리에서 원하는 테마를 클릭하면 손쉽게 테마가 적용되네요.

 

크롬3.0 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좌측이 크롬2.0, 우측이 크롬3.0 의 실행 첫 화면입니다.

2.0에서는 3*3 의 9개 자주 가는 페이지가 보여졌던 반면에 3.0에서는 2*4의 8개 페이지가 보여지며, 원하는 페이지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마치 윈도우 폼처럼 페이지 틀에 생깁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최근에 닫은 탭 목록들과 최근 방문한 페이지를 바로 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크롬3.0의 테마 적용 화면입니다. 저는 나무재질 느낌의 테마를 선택했습니다. 크롬 오른쪽 상단의 사용자 설정에서 옵션 메뉴를 클릭하고 개인컨텐츠 탭을 보면 테마 추가 버튼이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면 테마 선택 페이지로 이동하며, 여기서 원하는 테마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테마가 적용됩니다.

 

자, 아직까지 크롬2.0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당장 3.0으로의 업데이트를 추천합니다.

 

크롬 오른쪽 상단의 사용자 설정에서 Google 크롬 정보 메뉴를 선택하면 나오는 크롬 정보 창에서 지금 업데이트 버튼을 클릭하면 금방 업데이트를 할 수 있으며, 재시작하면 3.0으로 적용된 크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롬 사용자가 아닌 분은 http://www.google.com/chrome 으로 접속하면 크롬3.0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얼리어댑터 체질은 아닌지라 정식버전을 선호하는데 혹시 크롬4.0 개발자 버전을 미리 사용해보고 싶으시다면 http://www.google.com/chrome/eula.html?extra=devchannel 에서 아직 4.0 개발중인 버전을 다운받아서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크롬3.0 업데이트 후, 괜시리 여기저기 더 웹서핑 해야할 것 같은 밤입니다. :D

박상근 IT 정보

블랙잭(SCH-M620) 별롬 4.0 Beta2 롬업

2009. 8. 28. 18:57

블랙잭(SCH-M620)을 처음 손에 넣은게 09년 2월. Windows Mobile 5.0 의 순정을 며칠 쓰면서 스마트폰 관련 카페/커뮤니티를 두리번 거리다가 롬업이란 것을 알게되었다. Windwos Mobile 6.0 으로의 업그레이드. 스마트폰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던 때였던지라 대충 남들 하는대로 따라하다보니 어떤 롬으로 업그레이드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건달롬이었던 듯. 지금이야 꼬꼬마롬, 별롬, 열이군롬, 몽구롬 등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롬을 배포하고 계시지만 그땐 두어개정도의 종류만 배포되고 있었던 것 같다.

 

여하튼 그 때 롬업을 하고나서 아주 간단한 Windows Mobile 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하고, 계속 블랙잭을 사용해왔는데 너무나 느린 속도때문에 블랙잭에 점점 정이 떨어지고 있었다. 버튼을 누르고 나면 0.x 초의 딜레이가 있고 문자를 보낼 때 나의 빠른 타이핑이 버퍼에 자꾸 씹혀서 보내기를 누르고 나면 안녀하ㅅ요 같은 알 수 없는 문자가 전송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미 내 맘은 블랙잭에서 멀어져갔고, 주위에서 옴니아 유저를 볼 때마다 부러움에 휩싸여갔다. 누군가가 내 블랙잭을 보며 블랙잭이 갖고싶다고 하면 차라리 미라지를 사라며 극구 만류를 하던 때에… 블랙잭을 사용하는 친구가 롬업을 하고 와서는 엄청 속도가 빨라지고 UI도 깔끔해졌다며 내게 롬업을 강력추천했다.

 

어떤 최신 롬으로 업그레이드할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가 없었다. 그냥 내 눈에 제일 먼저 보이고 젤 먼저 구할 수 있는 최신롬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되는 것이다.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에서 별롬 4.0 Beta2 을 먼저 구하고 롬업! …

새로운 세상을 만난 기분이다.

무엇보다도 제일 불만이었던 반응 속도가 완벽하게 개선되었다. 이 밖에 별롬에서는 SMS메시지가 대화형으로 문자를 주고 받는게 가능하게 셋팅되어있다. 기존에 쓰던 SKT-SMS와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이다. 진작에 이런것을 알았으면 사용했을텐데… 카메라도 폰카 촬영시 후면 카메라만 이용가능했던 반면, 이제는 전면 카메라를 이용하여 셀카를 자연스럽게 찍는 것도 가능해졌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다. 잡다한 프로그램도 깔려있지 않고.

 

아래는 현재 나의 블랙잭 사용화면이다. 몸짱을 위한 홈스크린과 게임 및 일정관리 등…

 

 

자, 이제 아직 블랙잭으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지 못하고 순정롬으로 남아있거나 옛 버전의 롬을 이용하는 블랙잭 유저라면 당장 최선 업으로 롬업을 하자. 필요한 것은 ActiveSynci600_Image_Downloader, 최신 롬파일이다.

윈도우 XP 이용자라면 ActiveSync 4.5 를 실행한다.

(윈도우 VISTA 이용자라면 Windows Mobile Device Center 를 실행한다.)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ActiveSync의 연결설정에서 위 그림과 같이 USB 연결 허용과 다음 중 한 가지 연결 허용, 데스크톱에 연결하는 경우 장치 무선 연결 허용을 체크 해제한다.

SGH-i600 Image Downloader 를 실행한다.

화면 중앙의 [Start Download]버튼이 비활성화 되어있다.

우선 블랙잭의 전원을 끄고, 전원버튼+통화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롬업모드로 부팅한다.

 

*USB : M620, M6200 v3.0

USB Initial : OK  
Tx>USB_READY COMMAND

[Phone] Active OFF


위와 같이 블랙잭이 부팅될 것이다.

롬업 파일을 찾기 위해 열기 대화상자가 뜬다.

미리 준비해둔 롬 파일의 경로를 찾아 선택한다.

[PDA] 버튼 우측에 자신이 선택한 롬파일의 경로가 나타난다.

*USB : M620, M6200 v3.0

Px > CMD Command
PC Connection :OK, Single Mode

[PHONE]Active OFF


블랙잭 화면에 PC Connection : OK 라고 메시지가 뜬다.

화면 중앙의 [Start Download]버튼이 이제 활성화 되었다. 클릭하면 롬업이 시작된다.

몇분 지나지 않아 롬업이 끝났다. 이제 새로운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박상근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