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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5 -- [개발자 트랙백 이벤트] 윈도우7 개발자 세미나를 홍보해주세요 2
  2. 2009.10.23 --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김현진) 1
  3. 2009.10.13 -- 윈도우 비스타에서의 볼륨 컨트롤 2
  4. 2009.09.27 -- 애자 ( 감독 : 정기훈 ) - 눈물 뺀다고 다 좋은 영화는 아니다. 5
  5. 2009.09.20 -- C#용 증강현실 라이브러리 - NyARToolKitCS 6
  6. 2009.09.20 -- 블루투스로 블랙잭(SCH-M620)과 PC 연동하기
  7. 2009.09.17 -- Google 크롬3.0 정식 릴리즈 4
  8. 2009.08.30 -- 블랙잭(SCH-M620)과 구글 캘린더/일정 동기화
  9. 2009.08.28 -- 블랙잭(SCH-M620) 별롬 4.0 Beta2 롬업 1
  10. 2009.08.25 --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 김준기 지음 ) 1
  11. 2009.08.19 --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 감독 : 스티븐 소머즈 ) - 옛 추억의 환상적인 헐리우드화 1
  12. 2009.08.17 -- 국가대표 ( 감독 : 김용화 ) - 하늘을 나는 국가대표 1
  13. 2009.08.12 -- 위드블로그 위젯 - 다이나믹한 위드블로그 배너의 탄생 1
  14. 2009.08.05 -- 아버지의 오토바이 ( 조두진 지음 ) 1
  15. 2009.07.31 --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 이현, 홍은미 지음 ) 3
  16. 2009.07.31 -- 해운대 ( 감독 : 윤제균 ) -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해운대 3
  17. 2009.07.19 -- 삼성 SENS NT-R71 을 떠나보내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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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09.07.18 -- 차우 ( 감독 : 신정원 ) - 스릴러와 공포, 코미디 조합의 아쉬움 7
  20. 2009.07.14 -- 구글 검색 타임 이벤트 상품 도착! - 타거스 노트북 가방 1

[개발자 트랙백 이벤트] 윈도우7 개발자 세미나를 홍보해주세요

2009. 10. 25. 11:16

 

경품 : 윈도우7 (1명), MS무선키보드마우스셋트(1명), 문화상품권 1만원권(7명)

 

트랙백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다음 세미나에 대한 홍보 내용을 블로그에 포스팅하시고,
호랭이 블로그(http://flytgr.tistory.com/1032)나 ITViewpoint(http://itviewpoint.com/145220)의 트랙백 이벤트 포스트에 트랙백을 걸어주시면 됩니다.
미투데이의 트랙백도 이벤트 참가로 인정합니다.
정말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과 체험존을 준비해 두었으니 홍보도 많이 해 주시고
개발자 여러분들도 많이 참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벤트 기간 : 2009년 10월 27일까지
> 당첨자 발표 : 2009년 10월 31일
> 포스팅 할 때 다음 중 하나의 링크를 꼭 써 주세요.
   - http://flytgr.tistory.com/1032
   - http://itviewpoint.com/145220
   - http://new.imaso.co.kr/seminars/win7

 


[세미나 자세히 보기]

박상근 IT 정보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김현진)

2009. 10. 23. 09:24

 

제목 :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

발행 : 2009. 8. 24

출판사 : 레드박스

지은이 : 김현진

읽은날 : 2009. 10. 20

 

 

 

 

  위드블로그에 누구의 연인도 도지 마라 라는 책의 리뷰어를 모집하는 글이 떴다. 온갖 종류의 연애지침서가 난무하는 가운데, 아예 반대로 누구의 연인도 되지 마라고 반대하다니, 김현진의 B급 연애 탈출기라는 부제가 붙어있기에 A급 연애로 가는 비법이라도 있을까 기대했다.

 

  이 책은 연애비법서라기보다는 그냥 저자의 연애 심리 에세이라고 보는게 옳겠다. 자신이 겪은, 또는 주위에서 들은 여러 연애담을 자신의 입장에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토이남과의 연애에서부터 유부남과의 연애이야기까지. 여러 종류의 연애에 대한 간단한 사례와, 이에 대한 아주 직설적이다 못해 독설적이기까지 한 비판들이 있다.

 

  그저 어느 시니컬한 20대 여성의 B급 연애 비판. 이게 이 책의 전부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아, 이런 연애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며 책장을 넘기는.

  이 책을 읽는 이가 여자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겠지만 나 같은 남자라면 이 책에서 무언가 내가 좀 더 연애를 잘 할 수 있는 비법은 없을까 하고 찾는 것이 바보스러운 짓일 수 있다. 이 책을 덮고 당장 다른 연애비법서를 찾아봐야 할 것이다.

 

4부. 남성 여러분, 닥치고 들어봐요!
1. 'No means No'
2. 키스만 하고 째는 건 매너가 아니다
3. 책 읽는 남자는 섹시하다
4. 좋은 남자의 조건
▷무조건 예쁜 것을 선물하라
▷붕어빵을 내미는 따뜻한 손
▷자기만의 향기를 조향하라!
▷과거는 잊어줘
▷화났으면 말을 하란 말이야!
▷보잘것없는 발바리와 산책하는 남자
▷뒷모습이 쿨한 남자
▷콘돔을 챙기는 남자가 되자
▷헬스하는 남자의 몸엔 각이 없다
▷멋진 중년남이 보고파

 

  이 책의 후반부에는 남자들에게 건네는 메세지가 있다. 이 목차만 봐도, 뭐 그리 새로울 것은 없다. 당연한 것을 작가의 입장에서 독특한 어체로 새로 풀이해보았을 뿐이다.

 

  B급 연애로 상처받은 여성분들이라면 이 책이 당신의 상처를 어루만져줄 수도 있다. 하지만 좀 더 나은 연애를 갈구하는 남성이라면 이 책보다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한번 더 정독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라 하겠다.



박상근 여가생활/책

윈도우 비스타에서의 볼륨 컨트롤

2009. 10. 13. 04:03

  나의 윈 폼 어플리케이션 처녀작인 Laptop Guard를 만든지도 어언 1년이 다 다되었다. 이 작품 덕에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이라는 멋진 곳에 모자란 내가 들어갈 수도 있었고, 프로그래밍에 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작년 학교 축제기간의 우리과 소프트웨어 전시회 때에는 아직 Laptop Guard가 미구현 된 점도 많고, 내가 그런 전시회에 작품을 냈다가 망신만 당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참여를 못했었는데, 올해 작품 전시회에 이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다.

  1년간 한 쪽 구석에 처박아뒀기에 아직 잘 돌아가나 테스트를 해보니. 아뿔사. XP환경에서 개발했었는데, 지금 내가 사용중인 OS는 비스타이다.

 

 

  코드 프로젝트에서 구해서 이용했던 WaveLibMixer.dll 이 XP환경에서만 오디오 볼륨 조절이 가능했던 것이다.


http://www.codeproject.com/KB/audio-video/AudioLib.aspx?display=PrintAll&fid=217323&df=90&mpp=25&noise=3&sort=Position&view=Quick&fr=26&select=2685226


Comment를 보니 나처럼 이 프로젝트가 비스타에서 작동하지 않음을 호소하는 글들이 몇 개 눈에 들어왔고, 윈도우 비스타와 XP는 사운드 시스템 체계가 다르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결국 비스타에서 오디오 조절 방법을 찾다가 코드 프로젝트에서 CoreAudioApi 프로젝트를 찾았다. 시스템에서의 오디오장치를 이용하는 MMDevice API와 볼륨, 피크미터에 접근이 가능한 EndPointVolume API를 이용한 방법이었다.


http://www.codeproject.com/KB/vista/CoreAudio.aspx?display=PrintAll


프로젝트를 다운 받아 분석하고 바로 Laptop Guard에 적용시켰다. 이 전과 다른 점이라면 이전에는 볼륨이 0~65535까지 였는데, 이번엔 0.0~1.0 까지로 볼륨 크기를 나누었다는 것 정도.

 

  1년 만에 내 코드를 다시 보니 부끄럽다. 손이 가는대로 막코딩하다보니 코드도 너저분하고, 쓸데없는 변수들의 남용들, 비효율적인 구조… 으하하하.

 

  새로 컴파일 하고 실행해보니 잘 비스타에서 잘 작동한다.

휴.. 다음에 여유가 생기면 새로 설계 후 다시 깔끔하게, 배포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봐야겠다. 아직은 도서관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치명적인 버그들이 존재하기에 ㅋㅋㅋ

박상근 프로그래밍/Laptop Guard

애자 ( 감독 : 정기훈 ) - 눈물 뺀다고 다 좋은 영화는 아니다.

2009. 9. 27. 02:43

개봉 : 2009. 09. 09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감독 : 정기훈

출연 : 최강희, 김영애

상영 : 110분

제한 :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www.aeja200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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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진주

관람일자 : 2009. 09. 16

 






스포일러 있음!


  간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여자친구와 보고 싶었던 로맨틱 코미디들은 꼭 바쁠 때만 상영하다가, 좀 쉴만하면 막을 내려버리는 듯. 애자는 딱히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영화평들이 대부분 완전 슬프다느니 눈물이 줄줄 흐른다느니 등의 내용이길래 얼마나 잘 만들어서 관객들의 눈물샘을 그리 자극했나 싶어서 애자를 보게되었다.

 

  최강희의 극중 이름이 바로 애자다. 장애인 협의회에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말인 애자라는 제목을 보고도 아무 항의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함이 들었다. 당연히 愛子애자겠지만 굳이 영화 제목과 주인공 이름을 이렇게 지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딱히 이 영화에 어울리는 제목은 아닌 것 같다.


  시작부터 교복입은 최강희의 등장이다. 나 중학교 시절때부터 드라마 ‘학교’를 통해 최강희의 교복차림을 봐왔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교복을 입는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제 좀 어색한 감이 들기 시작한다. 얼마전 무릎팍도사에 나왔을 때도 이제는 교복을 못입겠다고 하던데, 바로 이것 때문이었나보다.


    학창시절부터 담배를 피워대고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등 학생부 선생에게 미움 받을 짓만 골라하지만 월등한 글짓기 실력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갑자기 10년 후…(?!)


  갑자기 10년 후다. 그리고는 아직도 철들지 못한 애자의 모습을 보여주려는지, 동네 불량배학생들을 폭행한 죄로 경찰서에 갇히는 애자, 그리고 완전 복장이 터지는 애자의 엄마다.



  나이가 들었어도 시집갈 생각은 안하고 계속 소설만 써대는 애자를 보면서, 돈도 못 버는 작가 따위 집어치우고 시집이나 가라고 닦달하는 동물 병원 의사 엄마와 천방지축 애자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기 일쑤다. 그러면서도 다투고 나서 나가버리는 애자에게 “김치 챙겨가, 이년아!”라고 외치는 엄마의 말은 사랑에 담겨있다.


  엄마와 한바탕 싸우고 나와 다시 생활하다가 어느 날 애자에게 걸려온 엄마의 전화, 수화기에서는 신음소리만 흘러나온다. 엄마의 몹쓸 병이 재발한 것이다.


  위암이다.


  결국 애자는 병원에서 어머니의 곁을 지키며 소설을 쓰게 되면서 본격적인 눈물빼기가 시작된다. 천방지축 애자의 머리카락을 쥐어잡으며 방에 끌고가 혼을 내던 억센 엄마도 병 앞에서는 힘없는 환자일 뿐이다. 엄마가 쓰러질 때마다 울고불고, 위급한 시기에 의사가 당부했던 주사기를 준비해가지 않아서 울고 불고… 그럴 때마다 관객들도 같이 울고…


  물론 영화 자체가 슬픈 내용인건 알겠는데, 환자가 쓰러졌을 때 바로 사용하지 않으면 큰 일 난다던 그 주사기가 없었는데도 목 아래를 칼로 살짝 절개하는 수준으로 충분히 커버가 되고, 팔다리를 다 떼어내어주어서까지 살고싶다던 엄마가 갑자기 자살하려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말부분. 이럴 거면 위암 투병으로 엄청나게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죽고싶어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던가. 그리고 마지막 더 어처구니 없게도 자살하는 엄마를 보고 눈물만 줄줄 흘리며 막지 않는 딸, 애자의 모습이다. 물론 너무나 힘든 투병의 고통을 알기에 엄마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슬픔에 잠겨 엉엉 운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너무 억지스럽지 않은가. 방금 전까지 죽지 말고 같이 살자고, 자기 시집가는거 꼭 보라고 눈물 줄줄 흘리던 딸이, 엄마의 “나 좀 보내도”하는 말 한마디에 자신의 엄마의 죽음을 눈 앞에서 보고 넘긴다는 설정이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 병에 관한 슬픈 영화를 볼 때마다, 병원24시나 인간극장 같은 다큐멘터리가 생각이 난다. 이런 살아있는 이야기들 앞에서는 최고의 시나리오도, 배우의 명연기도 없다. 영화이면 영화로서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할텐데, 이런 내용이라면 차라리 방송국 홈페이지 들어가서 지난 병원24 VOD를 유료결재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슬픈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영화를 보는 동안은 가슴 뭉클 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잘 모르겠다. 이 영화가 그렇게 호평 받을 만한 영화인지. 소재도 참신하지 않고 이런 소재의 영화들이면 대부분 다 보여주는 수준의 슬픔과 관객 눈물빼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슬픈 영화의 목적이 단지 관객들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올 때, ‘아, 이제 엄마한테 잘해야지’ 하는 생각이 순간 들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집에가서 “엄마 사랑해” 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박상근 여가생활/영화

C#용 증강현실 라이브러리 - NyARToolKitCS

2009. 9. 20. 06:23

NyARToolKitCS 는 NyARToolKit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NyARToolKit은 이미 널리 알려진 ARToolKit(Hirokazu kato와 Human Interface Technology Lab에서 개발된 증강현실 라이브러리) Ver 2.72.1을 발전시킨 호환 ARToolKit 클래스 라이브러리입니다. JAVA / Android / C#.NET FW/ C#.NET CFW / Action Script3 / C++ 등의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NyARToolKitCS는 NyARToolKIt의 C#용 버전이며, 2008년 6월 최초버전이 공개된 이후 2009년 5월에 2.3.0 버전이 최종으로 릴리즈되어 있습니다.

 

NyARToolKItCS Architecture


 

NyARToolKitCS는 .NET Framework 2.0 이상에서 동작하며 컴파일러는 Visual C# 2008 Professional Edition 이상이 필요합니다. 또한 Windows Mobile 5 이상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며 이때에는 .NET Compact Framework 3.5 이상의 환경이 필요합니다.


카메라 입력은 DirectShowLib.NET을 이용하며, 3D 출력에는 Managed Direct3D를 사용합니다. .NET CFW에서 개발할 시에는 카메라 영상 입력을 위해 NyWMCapture (Capture DLL for WM), Mobile Managed Direct3D를 사용합니다.

 

Coordination of ARToolKit


Basic Principles of ARToolKit


Computer Vision Algorithm of ARToolKit


 

NyARToolKitCS의 좌표체계는 기존의 ARToolKit과 같은 원리이며, 동작 원리 또한 거의 흡사하다.

 

<Computer Vision Algorithm of ARToolKit>

① 사용할 마커를 카메라 좌표 안에 위치한다

② 스레드홀딩 기법을 이용하여 마커이미지를 이진화한다.

③ 각 Component 들을 연결한다.

④ 윤곽선을 추출한다.

⑤ 마커의 모서리와 코너를 추출하여 마커위에 사각형을 그린다.

⑥ 3D Object를 추출된 마커 사각형 좌표에 맞춰 나타낸다.

 

ARToolKit 공식 홈페이지 : http://www.hitl.washington.edu/artoolkit/

NyARToolKit 공식 홈페이지 : http://nyatla.jp/nyartoolkit/wiki/index.php


 

NyARToolKit을 이용한 증강현실


박상근 프로그래밍/NyARToolKitCS

블루투스로 블랙잭(SCH-M620)과 PC 연동하기

2009. 9. 20. 03:35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블랙잭으로 옮겨야 할 일이 생겼는데 USB 연결잭을 집에 두고 와버렸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블랙잭과 PC를 연동해야하는데 평소에 블루투스를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라 어떻게 블루투스로 연결하는지 몰라서 조금 헤맸습니다만… 뭐 어렵지 않군요. 비스타에서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귀찮게 USB 연결잭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물론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속도는 조금 떨어지겠지만 자질구레한 연결 선 없이 깔끔하게 PC와 동기화할 수 있게 되었네요. 단지 제 노트북과 블랙잭은 50cm만 떨어져도 인식이 안되는군요 ㅠ_ㅠ MyMobiler 같은 스마트폰 에뮬레이터 프로그램도 잘 돌아갑니다. USB로 연결해야만 동작할 줄 알았는데... 아직까진 속도를 제외하고는 USB로 연결했을 때와의 차이점을 모르겠습니다^^


박상근 모바일

Google 크롬3.0 정식 릴리즈

2009. 9. 17. 02:06

심플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그리고 빠른 속도 때문에 크롬2.0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크롬3.0 개발버전에서 이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기에 얼른 정식버전이 릴리즈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크롬3.0이 정식 릴리즈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개발 버전에서 이미 듣던대로 엄청난 웹서핑 속도를 보여주는군요. 크롬2.0에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훨훨 날아다니는 느낌입니다. 이 뿐 아니라 이제는 igoogle처럼 테마까지 지정해서 바꿀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테마 갤러리에서 원하는 테마를 클릭하면 손쉽게 테마가 적용되네요.

 

크롬3.0 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좌측이 크롬2.0, 우측이 크롬3.0 의 실행 첫 화면입니다.

2.0에서는 3*3 의 9개 자주 가는 페이지가 보여졌던 반면에 3.0에서는 2*4의 8개 페이지가 보여지며, 원하는 페이지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마치 윈도우 폼처럼 페이지 틀에 생깁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최근에 닫은 탭 목록들과 최근 방문한 페이지를 바로 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크롬3.0의 테마 적용 화면입니다. 저는 나무재질 느낌의 테마를 선택했습니다. 크롬 오른쪽 상단의 사용자 설정에서 옵션 메뉴를 클릭하고 개인컨텐츠 탭을 보면 테마 추가 버튼이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면 테마 선택 페이지로 이동하며, 여기서 원하는 테마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테마가 적용됩니다.

 

자, 아직까지 크롬2.0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당장 3.0으로의 업데이트를 추천합니다.

 

크롬 오른쪽 상단의 사용자 설정에서 Google 크롬 정보 메뉴를 선택하면 나오는 크롬 정보 창에서 지금 업데이트 버튼을 클릭하면 금방 업데이트를 할 수 있으며, 재시작하면 3.0으로 적용된 크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롬 사용자가 아닌 분은 http://www.google.com/chrome 으로 접속하면 크롬3.0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얼리어댑터 체질은 아닌지라 정식버전을 선호하는데 혹시 크롬4.0 개발자 버전을 미리 사용해보고 싶으시다면 http://www.google.com/chrome/eula.html?extra=devchannel 에서 아직 4.0 개발중인 버전을 다운받아서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크롬3.0 업데이트 후, 괜시리 여기저기 더 웹서핑 해야할 것 같은 밤입니다. :D

박상근 IT 정보

블랙잭(SCH-M620)과 구글 캘린더/일정 동기화

2009. 8. 30. 20:44

구글 캘린더와 스마트폰을 연동하여 일정을 서로 공유하는 방법이 있었다.

 

http://www.google.com/support/mobile/bin/answer.py?answer=138636&topic=14299

위 링크를 클릭하면 스마트폰과 구글 캘린더를 동기화하는 방법에 대해 영문으로 소개하고 있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이 블랙잭(SCH-M620)이므로 이를 예로 들어 구글 캘린더와 연동해보자.

 

1. 스마트폰에서 ActiveSync를 실행한다.

 

2. 메뉴에서 서버 소스 추가를 선택한다.

(PC와 연결된 상태라면 서버 소스 추가 메뉴를 선택할 수 없다.)


3. 전자 메일 주소에 자신의 gmail 주소를 기입하고 Exchange Server 설정 자동 검색 체크를 끈다.

서버 주소에는 m.google.com 을 기입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4. 사용자 정보에서 사용자 이름에 자신의 gmail 주소를 기입하고,

암호를 적은 뒤 다음으로 넘어가면 동기화할 데이터 선택 페이지가 나온다.

여기서 연락처와 일정 만 체크하자. 현재 전자메일과 작업은 연동이 불가능하다.

 

5. 이제 Wi-Fi로 무선인터넷에 연결한 뒤, ActiveSync를 실행하고 동기화를 해보자.

구글 캘린더의 일정과 내 블랙잭의 일정이 동기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진정 스마트폰으로서의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이렇게 조금씩 내 블랙잭의 활용도가 올라가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박상근 모바일

블랙잭(SCH-M620) 별롬 4.0 Beta2 롬업

2009. 8. 28. 18:57

블랙잭(SCH-M620)을 처음 손에 넣은게 09년 2월. Windows Mobile 5.0 의 순정을 며칠 쓰면서 스마트폰 관련 카페/커뮤니티를 두리번 거리다가 롬업이란 것을 알게되었다. Windwos Mobile 6.0 으로의 업그레이드. 스마트폰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던 때였던지라 대충 남들 하는대로 따라하다보니 어떤 롬으로 업그레이드했는지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건달롬이었던 듯. 지금이야 꼬꼬마롬, 별롬, 열이군롬, 몽구롬 등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롬을 배포하고 계시지만 그땐 두어개정도의 종류만 배포되고 있었던 것 같다.

 

여하튼 그 때 롬업을 하고나서 아주 간단한 Windows Mobile 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도 하고, 계속 블랙잭을 사용해왔는데 너무나 느린 속도때문에 블랙잭에 점점 정이 떨어지고 있었다. 버튼을 누르고 나면 0.x 초의 딜레이가 있고 문자를 보낼 때 나의 빠른 타이핑이 버퍼에 자꾸 씹혀서 보내기를 누르고 나면 안녀하ㅅ요 같은 알 수 없는 문자가 전송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미 내 맘은 블랙잭에서 멀어져갔고, 주위에서 옴니아 유저를 볼 때마다 부러움에 휩싸여갔다. 누군가가 내 블랙잭을 보며 블랙잭이 갖고싶다고 하면 차라리 미라지를 사라며 극구 만류를 하던 때에… 블랙잭을 사용하는 친구가 롬업을 하고 와서는 엄청 속도가 빨라지고 UI도 깔끔해졌다며 내게 롬업을 강력추천했다.

 

어떤 최신 롬으로 업그레이드할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가 없었다. 그냥 내 눈에 제일 먼저 보이고 젤 먼저 구할 수 있는 최신롬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되는 것이다.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에서 별롬 4.0 Beta2 을 먼저 구하고 롬업! …

새로운 세상을 만난 기분이다.

무엇보다도 제일 불만이었던 반응 속도가 완벽하게 개선되었다. 이 밖에 별롬에서는 SMS메시지가 대화형으로 문자를 주고 받는게 가능하게 셋팅되어있다. 기존에 쓰던 SKT-SMS와는 차원이 다른 편리함이다. 진작에 이런것을 알았으면 사용했을텐데… 카메라도 폰카 촬영시 후면 카메라만 이용가능했던 반면, 이제는 전면 카메라를 이용하여 셀카를 자연스럽게 찍는 것도 가능해졌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다. 잡다한 프로그램도 깔려있지 않고.

 

아래는 현재 나의 블랙잭 사용화면이다. 몸짱을 위한 홈스크린과 게임 및 일정관리 등…

 

 

자, 이제 아직 블랙잭으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지 못하고 순정롬으로 남아있거나 옛 버전의 롬을 이용하는 블랙잭 유저라면 당장 최선 업으로 롬업을 하자. 필요한 것은 ActiveSynci600_Image_Downloader, 최신 롬파일이다.

윈도우 XP 이용자라면 ActiveSync 4.5 를 실행한다.

(윈도우 VISTA 이용자라면 Windows Mobile Device Center 를 실행한다.)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ActiveSync의 연결설정에서 위 그림과 같이 USB 연결 허용과 다음 중 한 가지 연결 허용, 데스크톱에 연결하는 경우 장치 무선 연결 허용을 체크 해제한다.

SGH-i600 Image Downloader 를 실행한다.

화면 중앙의 [Start Download]버튼이 비활성화 되어있다.

우선 블랙잭의 전원을 끄고, 전원버튼+통화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롬업모드로 부팅한다.

 

*USB : M620, M6200 v3.0

USB Initial : OK  
Tx>USB_READY COMMAND

[Phone] Active OFF


위와 같이 블랙잭이 부팅될 것이다.

롬업 파일을 찾기 위해 열기 대화상자가 뜬다.

미리 준비해둔 롬 파일의 경로를 찾아 선택한다.

[PDA] 버튼 우측에 자신이 선택한 롬파일의 경로가 나타난다.

*USB : M620, M6200 v3.0

Px > CMD Command
PC Connection :OK, Single Mode

[PHONE]Active OFF


블랙잭 화면에 PC Connection : OK 라고 메시지가 뜬다.

화면 중앙의 [Start Download]버튼이 이제 활성화 되었다. 클릭하면 롬업이 시작된다.

몇분 지나지 않아 롬업이 끝났다. 이제 새로운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박상근 모바일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 김준기 지음 )

2009. 8. 25. 12:26

 

 

지 은 이 : 김준기

발 행 일 : 2009. 07. 01

출 판 사 : 시그마북스

읽 은 날 : 2009. 0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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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상처에서 치유까지, 트라우마에 관한 24가지 이야기

심리학이라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친근하지 않을 수 있는 주제를, 영화라는 우리들에게 매우 친숙한 소재를 이용하여 풀이한다.

심리학 중에서도 이 책에서는 트라우마에 대해 다루고 있다.

 

트라우마 :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로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경험한 후 나타나는 심리적 외상

개개인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릴 적에 개에 물린 이후로 개를 무서워해서 멀리서 개가 보이면 다른 길로 돌아가는 등, 10여년간 개 짖는 소리에 대한 공포증이 있었으나 군대에서 커다란 삽살개를 키우면서 개랑 자주 놀아주다보니 자연스레 치유된 경험이 있다. 이렇듯 아주 사소한 것부터 크게는 사고로 인한 충격에 실어증을 앓는 다거나 하는 큰 트라우마까지 다양한 트라우마 증상들과 그 치유법, 그리고 예방에 관한 이야기다.

 

24개의 영화를 예로 들면서 각 영화의 주인공이 겪는 트라우마에 대해 설명하고, 실제 관련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받은 환자들의 실례를 들어가면서 독자로 하여금 트라우마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화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람보, 밀양, 포레스트검프 등 유명한 영화들을 예로 들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영화를 떠올리며 주인공의 트라우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요즘 뉴스를 보고 있으면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교통사고, 살인, 강도, 폭행, 강간, 사기, 자살…, 이러한 수많은 일들이 한사람 한사람에게 트라우마로 남고, 이를 극복해내지 못한채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면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까. 이러한 트라우마를 겪으면서도 이것이 일종의 정신병이며, 치료받아야 할 심적 고통이라는 것도 모른채 혼자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직도 트라우마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없는 채로, 트라우마에 닥치게 되었을 때, 트라우마의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낼 수는 없다.

 

지금까지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내용에만 집중해왔다면 이번에는 다시 그 영화를 떠올리며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함께 나눠보자. 김준기박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트라우마의 증상과 치유, 예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내 안의 트라우마는 깨끗이 치유되고 있을 것이다.

 

김준기 박사는 말한다. “안전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던 인간적인 근본 토대가 흔들리고 끊어지는 것, 그로 인한 극독의 무기력감과 고립감의 경험이 트라우마의 핵심적인 경험이라고 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든지 내 편을 들어주고 내 아픔을 듣고 이해해주는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회복하는 것은 트라우마 치유의 핵심적인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라고…

 

서로의 트라우마를 함께 나누고 극복해낼 수 있는 세상.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으로 한걸음 다가서보자.


박상근 여가생활/책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 ( 감독 : 스티븐 소머즈 ) - 옛 추억의 환상적인 헐리우드화

2009. 8. 19. 10:23

개봉 : 2009. 08. 06

장르 : 액션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출연 : 채닝 테이텀, 데니스 퀘이드, 이병헌, 조셉 고든 등

상영: 117분

제한 :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www.gijoemovie.co.kr, http://www.gijoe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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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진주

관람일자 : 2009. 08. 07

 

 

 

   

  예고편에서 이미 지.아이.조의 화려한 액션에 입맛이 돋았다. 역시 극장 스크린에서 보는 예고편 – 특히 액션 – 은 영화를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첨단 무기 운반을 맡은 듀크 대위팀은 무기 수송 임무중에 알 수 없는 조직에 의해 공격받게 되고, 지.아이.조 비밀 특수부대의 도움으로 첨단 무기를 지켜낸다.. 이렇게해서 듀크와 듀티는 죽은 팀동료들의 복수와 특수부대에 대한 동경으로, 특수부대원으로 받아줄 것을 요청한다. 사실 이미 이 두 대원은 지.아이.조 특수부대 후보 중 상위 2% 이내에 들 정도로 실력이 있었으므로 몇가지의 테스트 후, 이들도 지.아이.조 특수부대원이 된다.

 

  이제 다시 첨단 무기를 본 목적지로 수송해야 되는 상태. 본래 이 임무의 책임을 맡은 듀크와 지.아이.조가 함께 본 목적지까지 수송을 하는 도중, 이전에 공격했던 조직인 코브라에게 다시 공격받고 급기야 첨단 무기를 뺏기는 상황에 이른다. 이 무기를 악에 이용하려는 악당들과, 이 무기를 다시 되찾고 악당들을 해치우려는 지.아이.조의 활약. 이것이 이 영화의 스토리다.

 

여기까지는 뭐 다른 헐리우드 영화와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간단한 스토리, 화려한 액션 등…, 하지만 이 영화엔 기존의 헐리우드 영화와 달리 우리 한국인의 이목을 끄는 그 무엇이 있다. 바로 이병헌의 출연이다.

 

 

 

  영화 개봉전에 이미 이병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예고편에는 단 한장면에도 등장하지 않아, 비중없는 단역을 맡은 것이 아닌가 걱정했지만,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주연급이나 다름없다. 비록 지.아이.조가 아닌 코브라 소속인 악역으로 등장하지만 지.아이.조의 스네이크 아이즈와 맞써 화려한 액션과 포스를 보여준다. 물론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에서도 환상 복근을 자랑했듯이 이번에도 굳이 벗지 않아도 될 상의를 탈의하면서 복근자랑 해주신다. 영어 대사도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레 구사하시고, 영화 속에서도 한국인으로 등장한다.

 

  부제가 전쟁의 서막이다. 이 한편으로 지.아이.조 시리즈가 끝나지는 않는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도 암시하듯이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엄청난 위험이 닥쳐올 것을 암시하고 있다. 어찌보면 스토리가 SF 느낌이 나면서 조금 어색할 수도 있지만 지.아이.조의 원작이 우리 어릴 적, 80년대 애니매이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나 어릴 적엔 지.아이.조가 아니라 지.아이.유격대로 유명했는데…

 

 

  찌질하게 불법으로 다운로드 받아본다면 이런 화려한 액션을 감상하기엔 24인치 와이드 모니터로도 부족하다.

어릴 만화영화를 보며 잠자리에 들때마다 한번씩 상상하던 나의 특수부대원 활동을 떠올리며, 지.아이.조의 대활약을 만끽하자.

박상근 여가생활/영화

국가대표 ( 감독 : 김용화 ) - 하늘을 나는 국가대표

2009. 8. 17. 19:10

개봉 : 2009. 07. 30

장르 : 드라마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등

상영 : 137분

제한 : 12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www.jump200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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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서면

관람일자 : 2009. 08. 02

  
  
(스포일러 조금 있음)

  최근 영화를 볼 때마다 상영 전에 국가대표 예고편이 나왔었다. 킹콩을 들다와 같은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소재로 한 드라마틱한 이야기다. 예고편에서 스키점프를 하여 하늘을 나는 선수의 멋진 모습을 보면서, 저 영화 나오면 꼭 보리라 생각했었는데, 영화 개봉 후 며칠을 못참고 혼자 조조영화를 보러 달려갔다.



  스포츠 장르 영화의 기본 골격대로 국가대표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이 노력하고 도전하여 엄청난 성과를 이뤄낸다는 이야기다. 킹콩을 들다에서 이범수가 힘든 가정의 여러 여학생들을 모아 역도를 가르친 것처럼, 국가대표에서는 성동일이 하정우를 비롯하여 여러 꼴통(?)들을 모아 스키점프 선수로 키워낸다.

  처음엔 하정우가 등장하면서 미국으로 입양되어 스키점프 선수생활을 조금 하다가, 친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온다. 어린이 스키교실을 운영하던 성동일이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 노력에 국가대표 스키점프 코치로 임명되면서 하정우를 비롯하여 나이트클럽 웨이터, 고깃집 아들, 소년소녀 가장 등을 끌여들여 스키점프 훈련을 시작한다. 하정우를 제외하면 스키점프의 ‘스’자도 모르는 이들을 데리고서 변변한 훈련 도구도 없이 하는 처참한 훈련이다.

  연습장이 없어 공사장을 전전하고, 놀이공원의 폐시설을 이용하여 훈련하며 공사인부 헬멧을 안전모 삼아 쓰고, 나무에 줄을 매달아 공중으로 뜨는 훈련을 하는 등 힘든 상황이지만 엄청나게 노력한다. 노력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금메달을 따야 하정우는 자신을 알려서 친모를 찾고, 김지석은 군면제를 받아 할머니를 계속 모시고, 최재환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아버지로서의 위상도 세우며, 김동욱은 성동일의 딸인 이은성과 사귈 수 있다.

  무조건 금메달이어야 한다.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가 실패로 돌아가고, 스키점프 선수단에 대한 지원도 완전히 끊겨버렸다. 하지만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이 있기에, 금메달을 따야하는 간절한 이유가 있기에 여기서 주저할 수 없다. 우여곡절 끝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까지 나가게 되는데 …  

 

  김지석이 다리가 부러져 2차 점프를 할 수 없게 되자 어쩔 수 없이 그의 동생이 선수로 나서게 된다. 하정우, 김동욱, 최재환이 차례로 성공적인 2차 점프를 해내었지만, 안타깝게도 실패로 돌아간 김지석 동생의 점프... 메달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순간이다. 하지만 김지석 동생이 다치지 않고 무사한 것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그들은 이번 대회에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희망이라는 값진 경험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몇년 후, 이들은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여유있는 모습으로 대회에 출전하였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늘을 나는 국가 대표가 되어있었다.


 

    실제 스키 점프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이다. 이번 영화를 찍는 동안 배우들이 이들과 함께 먹고 자며 훈련을 했다고 한다. 영화에서 보던 그 열악한 훈련모습들이 이들의 실제 훈련모습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환경속에서 이들은 수많은 도전과 값진 성과를 이뤄내었다.


2003년 제21회 타르비시오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2003년 제5회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07년 제23회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은메달

2009년 제24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

  선수 4명중 2명만 실업팀에 소속되어 있고 나머지 둘은 스폰서도 없어 훈련에 몰두하지 못하고 공사판등을 전전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대표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실제 국가대표팀의 미니다큐멘터리를 볼 수가 있다.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많은 스키점프 강대국의 대표들을 제치고 메달을 따내는 것을 보면 정말 대견하고, 안타깝다. 이런 국가대표에 왜 그토록 지원이 없을 수가 있는 것인지…. 최근에는 스키점프 시설이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훈련을 대체 하고 있다고 한다. 대회를 앞에 두고 이미지트레이닝이라니.

  엊그제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인 강칠구(25)선수가 2009 국제스키연맹(FIS)컵 스키점프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열정. 어떠한 열악한 환경이더라도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으며, 나태해진 나를 채찍질 하게 된다.



PS : 영화 속 하정우 인물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며,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시야 미확보 상황에서의 점프 지시 또한 실제와는 다르다고 한다.

박상근 여가생활/영화

위드블로그 위젯 - 다이나믹한 위드블로그 배너의 탄생

2009. 8. 12. 23:56

 

 

  위드블로그에 가입한지 한달이 조금 넘은 듯 하다. 다른 어느 블로거 분의 위드블로그를 통한 도서 체험단 리뷰 포스팅을 보고서 위드블로그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7월 한달간 책2권과 영화1편의 리뷰어로 당첨이 되기도 했다.

엄청난 아이디어가 아닌가? 블로거들과 업체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블로거는 새로운 상품을 미리 겪어볼 수 있어 좋고, 업체측에선느 블로거들의 리뷰 포스팅을 통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 좋고! GOOD~♣

 

  이번엔 위드블로그에서 위젯을 개발햇다!

위젯 개발의 취지는 위드 블로그에 방문하지 않고도 켐페인 정보를 내 블로그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아~ …, 위드블로그에 방문하지 않고도 켐페인 정보를 내 블로그에서 확인이라….

그렇다면 켐페인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위드블로그에 접속하지 말고, 내 블로그에 접속을 하란 말이다. 내 블로그에서 간편하고 간단하게 확인한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체험단 신청을 위해서는? 그렇다. 결국 위드블로그에 접속을 해야한다.

  굳이 내 블로그의 위젯을 통해 새로운 상품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을까?! 처음부터 바로 위드블로그에 접속하면 그만인 것이다. 한눈에 새로운 상품의 업데이트 정보와 상세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체험단 신청도 가능하다.

 

  결국 위드블로그 위젯은 그저 다이나믹한 위드블로그 홍보 배너에 그친다. 위드블로그를 모르는 사람이 내 블로그에 접속을 하였을 때, 이 위드블로그 위젯을 보고서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리뷰어 모집 광고를 접하고, 이에 관심있는 블로거가 위젯을 클릭함으로서 위드블로그를 알리게 되는 것이다.

 

  위드블로그라는 좋은 곳을 알리기 위해 나도 내 블로그에 위젯을 설치했다. 설치도 간편하고, 위젯을 사용해보니 다른 블로거가 처음 위젯을 보더라도, 흥미를 가지고 위드블로그가 어떤 곳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잘 만들어진 것 같다.

 

  좋은 정보를 공유하자,

아직 위드블로그를 모르는 블로거라면 이 블로그 우측의 위드블로그 위젯을 살포시 살펴보자. 관심이 가는 상품이 있다면 클릭! 이제 당신도 위드블로그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박상근 일상다반사

아버지의 오토바이 ( 조두진 지음 )

2009. 8. 5. 20:45

 

제목 : 아버지의 오토바이

발행 : 2009. 06. 22

출판사 : 위즈덤 하우스

지은이 : 조두진

읽은날 : 2009. 08. 04

 

 

 

 

 

 

 

 

 

  위드블로그에 가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처음으로 리뷰어라는 것에 당첨되엇다. 이렇게 아버지의 오토바이 리뷰어로 당첨된 것이 벌써 보름전인데, 우편 번호를 잘못 적는 바람에 부산으로 와야할 택배가 창원으로 가더니,

아예 배송물이 사라져버린 사고가 발생했다. 배송조회에는 떡하니 배송완료라고 나와있는데….

  담당 택배영업점에 전화를 해보니 담당택배기사는 내 택배물을 본 적도 없다고 하더란다. 그리고는 더 찾아본다 한지가 며칠이 지난 후, 결국 책값 만원을 보상받았다. 이 때문에 위드블로그 도서 담당자분과 통화후, 원래 지난 주 까지던 아버지의 오토바이 리뷰 마감일이 8월 5일까지로 늦춰졌다. ( 감사드립니다, 저 때문에 ㅠ_ㅠ )

 

  책 제목과 표지를 보고, 김정균의 소설 아버지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아아~, 또 심금을 울리는 가족 소설인가 하는 기대로 책을 펼쳐 든다. 소설의 시작은 아버지의 오토바이 뺑소니 교통사고다. 배수로에 숨겨진 아버지의 시신, 박살 난 채로 도로 근처 숲에 버려진 오토바이, 그리고 널부러진 오토바이 조각들..

 

  이 사고로, 평소에 아버지와 잘 연락하지 않던 둘째 아들이 장례를 위해 나타나게 되고, 여기서 아버지에 대한 옛 기억들을 하나씩 더듬어가게 된다.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가족의 부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묵묵히 일만 해오던 아버지. 남들이 술과 담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남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악착같이 돈을 모아 집으러 보내던 아버지다.

나중에는 술집 겸 도박장을 운영하며 주위 경찰서 등에도 미리 뇌물공세 등으로 연을 만들어 놓는 등, 세상의 입장에서 보자면 더럽고 치사한 인간일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아버지와 친분이 있던 장기풍은 아들만큼은 자신의 아버지를 욕해선 안된다라고 말한다. 아버지의 그 모든 행동은 자신의 가족을 위한 것이었기에, 남들이 자기에게 뭐라고 하며 손가락질을 하든 다 참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선천적으로 뇌성마비에 간질 등의 여러 질병을 안고 태어난 첫째 아들이 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을 국내 최고의 장애아 수용시설로 보내고,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방으로 첫째 아들을 넣고, 매주마다 첫째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컵라면을 들고 찾아와 인삼비누로 샤워를 시킨다. 악착같이 돈을 모으면서도 아들을 보러 다니기 위해 자전거가 아닌 오토바이를 구입했다. 말을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들을 데리고 산책도 시키고 오토바이도 태워주고 한참을 수다를 떤다.

  이 모습이 바로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던 한 인간의 아버지의 모습이다.

  어쩌면 이 책의 둘째 아들과 아버지의 모습이, 현재 나와 내 아버지의 모습은 아닐까…

대학을 다니면서부터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고, 군대를 다녀오고, 이제는 방학마저도 공부한다는 핑계로 집과는 담을 쌓아가고 있다. 한달에 한 두번씩 집에 잠시 들리는게 고작. 이젠 ‘뭘 새삼스레..’ 하는 마음에 전화도 잘 하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내가 어릴 적, 아버지께 왜 담배를 피냐고 물었을 때, 아버지께서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핀다’라고 하셨다. 지금까지 담배를 끊지 못하고 피우시는 이유는 아직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인 것일까. 그 담배 연기가 유일한 아버지의 스트레스 해소의 통로인 것 같아서, 몸 상하는 줄 알면서도 이제는 담배 끊으라는 소리마저 꺼내기가 힘들다.



박상근 여가생활/책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 이현, 홍은미 지음 )

2009. 7. 31. 23:16

 

제목 :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발행 : 2009. 07. 25

출판사 : 글담출판사

지은이 : 이현, 홍은미

읽은날 : 2009. 7. 31

 

 

 

 

 

 

 

 

 

  위드블로그의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서평 리뷰어로 당첨되었다. 여러가지 도서 켐페인 중에서 이 책이 나의 독서스타일과 딱 맞아떨어진 것이다. 난 소설보다는 비소설, 수필류의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책도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같은 류의 책들이다.

 

  2007년 개봉한 즐거운 인생이라는 영화처럼…, 아저씨가 록밴드를 결성했다. 이 뿐만 아니다. 아저씨들이 자전거 여행, 색소폰 연주, 스쿠버 다이빙, 플라이 낚시, 블로그, 패러글라이딩, 마지막으로 세일링까지 한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취미에 빠져서 즐거운 인생을 보내고 있는 8명의 아저씨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마치 VJ특공대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로 몰입된다. 흥미진진하다!

 

  치열한 20~30대를 보내고 지금은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안정을 찾은 40~50대. 이젠 너무 가장이라는 지위에 얽매이지 않고 이기적이 되어 자신을 위한 투자를 시작한다. 그 투자라는 것이 일반적인 독서나 운동 등의 취미보단 훨씬 경제적, 시간적인 면에서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하지만, 그 만큼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즐긴다는 점에서 그 정도 희생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것이다.

 

  8명/8가지의 인생을 즐기는 아저씨/취미들의 이야기가 책의 절반가량을 채우고 나면, 이제 배가 나오고 피부도 칙칙한 아저씨에서 섹시한 아저씨로 거듭나기 위한 여러가지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한참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단숨에 읽어내려가던 리듬이 조금씩 끊기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물론 좀 더 나은 인생을 즐기기 위한 취미 생활 외에도 ‘이러저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갖추는 것도 좋다’ 라고 추천하는 점에서는 괜찮다. 하지만 탈모, 성형, 해장국, 와인, 사케, 브런치, 피부미용 등… 갑자기 다루는 소재가 난잡해진다. 이 책은 인생을 즐기는 아저씨들의 이야기가 아니었던가? 갑자기 이런 내용들로 나머지 책의 거의 절반 가량이 채워진다는 것이, 내게는 너무나 얇은 책 분량을 채우기 위한 안타까운 몸부림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8명이 아니라 16명의 취미에 미친 아저씨들의 이야기, 그리고 좀 더 젊고 나은 인생을 위한 40~50대를 위한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주제로 책을 따로 냈어야 하지 않을까. 비슷하긴 하지만 다른 주제를 한 권의 책으로 담아 내기엔 독자 입장에서 조금 어색할 수 밖에 없었다.

 

  책을 집어들고 쉬지않고 한번에 다 읽어버리고 나서, 나의 40~50대를 상상해본다. 지금으로부터 딱 20여년 후. 난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결혼은 누구랑 했으며 자식은 몇 명이나 낳았을까? 그리고 난 그 때의 인생을 즐기고 있을까?

 

  사실 이 책에 나온 아저씨들은 다 사회적으로 잘나가는 사람들이라 일반 평범한 입장에서는 조금은 먼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기업 대표, CEO, 대학 교수급의 사람들이라 경제적으로도 남들이 비해서는 풍족하고, 시간적 여유도 많아 보인다. 물론 사회적/경제적으로 좋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진정 즐기지 못하고 비지니스 차원의 골프라던가 접대 술자리 등으로 늘 심신이 피로한 사람들도 많은데, 이 책에 나온 아저씨들은 즐겁게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 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 하지만 IMF보다 더하다는 경제난에서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일반적인 가정의 가장이라면, 집에서 가족들과 즐겁게 식사하며 여유를 가지는 소소한 일상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살아간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히 나도 중년의 아저씨가 된다면 이 책의 아저씨들처럼 진정 멋지게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살아보고 싶다. 하지만 하고싶은 것들을 하면서 사는 것도 좋지만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더라도, 남들보다는 다른 독특한 취미를 가지지 않더라도, 주말이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

 

  사회적으로 남들보다는 성공한 자리의 아저씨들보다는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반 평범한 아저씨들의 즐거운 인생을 소재로 삼았다면, 독자들로 하여금 훨씬 더 공감을 얻고, 수많은 아저씨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박상근 여가생활/책

해운대 ( 감독 : 윤제균 ) -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해운대

2009. 7. 31. 03:26

 

개봉 : 2009. 07. 22

장르 : 드라마

감독 : 윤제균

출연 :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김인권, 강예원, 이민기 등

상영 : 120분

제한 : 12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www.haeundae200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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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진주

관람일자 : 2009. 07. 28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

 

  부산에서 생활한지 6개월쯤 되고나니, 마치 내가 부산사람이 다 된듯, 해운대가 매우 친숙하게 느껴졌다. 한동안 정신없이 바쁘다가 고비 하나 넘기고 여유가 좀 생겨서 또 영화관을 찾았다. 개봉한지 1주일만에 제대로 입소문을 타고 있던 해운대의 진상을 파헤쳐보자! 과연 한국형 재난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윤제균 감독의 전작들을 살펴보니 그 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있다. 해운대에서도 쓰나미를 통해 사랑 뿐만 아니라 모성애 등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예고편만 봐서는 마치 설경구와 하지원만이 주연인 것처럼 나오지만 사실 안을 들여다 보면 하지원과 설경구, 엄정화와 박중훈, 강계원과 이민기, 그리고 이 영화 최고의 감초인 김인권과 그의 어머니, 그리고 이 외의 다른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들…

 

  초대형 메가 쓰나미를 통해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기존의 재난 영화들은 초대형 재난이 닥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이 힘을 모아 재난을 이겨낸다는 스토리다. 하지만 해운대는 다르다. 재난을 막아내지 못한다. 오히려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눈물 겨운 모습들을 해운대에서 잘 담아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 자신의 딸, 조카, 할머니 등등을 구해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 치는 모습은 너무나도 눈물겹다. 모두 다 살았으면 좋겠지만 히어로는 없다. 살아 남는 사람은 몇몇 뿐, 대부분 쓰나미에 휩쓸려버리고 만다.

 

  이 재난 영화에서도 코믹 요소가 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1등 공신이라고 생각하는 김인권의 극중 역할이 정말 제대로다. 나이는 먹고서 능력도 없이 백수로 지내고, 사고만 치고 다니지만 영화에서 바보같은 모습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지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영화 내내 웃음만 주다가 막바지에서는 조금 눈시울을 적시우지만.. 

  여러 영화에서 감초같은 조연급으로 자주 출연해서 얼굴만 봐도 아, 이사람! 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리 배우로서 인기를 끌지는 못 했던 배우 김인권인데, 이 영화 해운대로 발돋움하여 이제 빛을 발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CG도 뭐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완전히 리얼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쓰나미로 봐줄 수 있는 정도다. 그런데… 쓰나미가 몰려올 때 대피하는 그 수많은 엑스트라들은 어떻게 동원한걸까? 실제로 한명 한명이 다 엑스트라라면 엑스트라 알바비만해도 어마어마할 것 같다. 아니면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무료 참여가 있었으려나. 엑스트라들이 CG라면… 최강의 CG다. ( 그럴 일은 없겠지만 )

 

  영화를 보고 나오니 조금씩 내리던 빗줄기가 제법 굵어져있다. 이러다 더 굵어지고 내 앞에 쓰나미가 달려오지는 않을지 괜한 걱정이 들었다. 2시간 동안 어지간히도 영화에 몰입해있었던 탓이다. 붉어진 눈시울과 미소라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 하지만 부드럽게 조화로운 - 표정으로 영화관을 나올 수 있는 영화. 그것이 해운대다.

박상근 여가생활/영화

삼성 SENS NT-R71 을 떠나보내고~

2009. 7. 19. 15:24

작년 초, 군휴학을 끝내고 복학하면서 구매했던 나의 SENS 노트북.

 

 

  입대 전 1학년 때는 매주 주말마다 집에 내려가서 컴퓨터로 레포트를 했었는데, 노트북을 구매하고 나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컴퓨터 전공인 관계로 매주 쏟아지는 레포트들도 이 SENS 노트북과 함께면 즐거웠는데…

1년 3개월을 쓰고,

 

( 92만원에 ) 팔아버렸다.

 

  너무 무거워서 ㅎㅎㅎ

노트북을 살 때만 해도 그냥 기숙사에서 데스크탑 대용으로 썼을 뿐 휴대할 일은 거의 없었는데 막상 이리저리 노트북을 들고 다닐 일이 많아지다 보니 더 이상 15.4 인치의 왕덩치, 2.7Kg의이나 나가는 헤비급 노트북을 1Kg짜리 노트북 가방에 어댑터까지 함께 넣어서 들고다니는건 여간 곤욕이 아니었다.

 

Core2 Duo T9300 ( 2.5 GHz ), 2 GB Memory, Geforce 8600 GT, 250GB HDD

나름 고사양 노트북이라 3D게임을 즐겨도 렉을 모르고 살아왔는데 떠나보내고 나니 빈자리가 크다.

 

지금은 멤버십에서 준 삼성 DM-P40 데스크탑을 쓰고 있는데, 방학 동안은 딱히 노트북을 들고 다닐 일이 없어 다행.

차기 노트북으로 ThinkPad X200을 생각중이다. 그런데 이 녀석이 가격이 만만치가 않네. 최저가 170만원!!!

뭐 전에 쓰던 SENS NT-R71도 180여만원 하는거 공동구매로 좀 싸게 샀던 거였지만.

 

X200 사고 나서 뭐 이것저것 주변기기 달다 보면 어휴 돈지랄이네.

안그래도 텅 빈 주머니, 집안의 지원요청만이 살길이구나. 죄송하지만…

“아부지, 취업하고 바로 갚아드리겠습니다! ㅠ_ㅠ”

박상근 일상다반사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2009. 7. 18. 22:24

 

6월에는 별로 포스팅도 하지 않고 그냥 두었더니 초대장 1장 주더군요.

7월에는 뭐 이것저것 영화 리뷰도 쓰고, 책 리뷰도 쓰고 활발한 블로깅을 했더니 초대장 10장 받았습니다.

호호호~

 

티스토리 초대장 필요하신 분,

10분께 드리겠습니다. 댓글로 티스토리 초대장이 왜 필요하신지 댓글 달아주시면 초대장 보내드립니다.

 

전에 초대장 10장을 뿌렸는데, 블로그를 잘 꾸려나가시는 분이 한 분도 안계시네요.

제 초대장이 좀 아까웠습니다. 씁쓸~ …

부디 제 초대장을 유용하게 써주시길 바랍니다

 

메일 주소를 꼭 남겨주세요. 그래야 그 메일주소로 초대장 보내드립니다^^

박상근 일상다반사

차우 ( 감독 : 신정원 ) - 스릴러와 공포, 코미디 조합의 아쉬움

2009. 7. 18. 01:26

개봉 : 2009. 07. 15

장르 : 스릴러, 공포, 코미디

감독 : 신정원

출연 : 엄태웅, 정유미, 장항선, 윤제문 등

상영 : 121분

제한 : 12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ch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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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진주

관람일자 : 2009. 07. 17

  

 스포일러 살짝 있음 

  위드블로그(http://www.withblog.net)에서 진행하는 영화-차우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되어 2인 예매권을 받았다.

최근 극장에서 영화들을 보기 전에 나오는 차우 예고편을 보면서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시사회를 본 사람들의 이 영화는 스릴러 영화가 아니라 코미디 영화다는 평가를 보고 조금은 의아했었다. 과연 이 괴수-스릴러 영화에 코미디라는 평가는 대체 왜 내려진 걸까?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당장 영화를 예매했다.

 

  영화의 시작은 공포영화 분위기다. 사람들이 무언가에 끌려가고 잡혀가갈갈이 찢어지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경찰은 토막살인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하고 수사를 시작하는데, 무언가에 손녀를 잃은 명포수 노인 한분이 이 사건의 범인은 멧돼지라고 주장한다. 마을을 혼란에 빠뜨린 멧돼지를 잡기 위해 명포수 노인, 이 노인의 한 때 제자였던 포수, 경찰 두 명, 동물 생태 연구원. 이렇게 5명이 나서게 되는데, 과연 이 5명은 엄청난 크기의 야생멧돼지를 당해낼 수 있을지…

 

 

  인터넷에서 봤던 대로, 정말 이 영화는 코믹성이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검색해보고 나서야 알았다. 이 영화의 장르가 스릴러, 공포, 코미디 라는 것을. 스릴러, 공포에 코미디? 영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아닌가! 조금 있으면 멧돼지가 나타나 습격할 것 같은 공포 분위기에 몰입될 때 쯤이면 어설픈 코믹 요소들로 인해 무섭지도 웃기지도 않은 어정쩡함을 만들어 놓는다. 스릴러와 공포, 코미디가 적절하게 조합된 것이 아니라, 스릴러, 공포, 코미디가 하나씩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 느낌이다. 한 분위기에 몰입할 수가 없다. 

 

  영화의 전개 자체도 전혀 매끄럽지가 않다. 사람들을 습격하고 마을을 습격 할 때엔 그리고 빠르던 멧돼지가, 산에서 자신을 공격하려던 5명이 도망가는 것을 못 잡는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다. 평지를 달려도 들이받칠 판에 산에서 험한 산길을 도망쳐 내려오는 사람을 못 잡다니. 기본 상식 수준은 맞춰줘야 하는거 아닌가.

  그러고 보니 핀란드에서 데려왔다는 명포수들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요란하게 등장해서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도대체가 엉성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그리고 영화 전체에서 제일 어처구니가 없었던 요소.

영화 초반부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마을의 미친 여자. 귀신과 똑같은 행색을 하고서 돌아다니면서 자신에게 엄마라 부르지 않으면 화를 내고, 엄마라 부르면 좋아라 하는 알 수 없는 여자다. 이 여자가 과연 이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지켜봤는데, 이 귀신차림의 여자를 이용해서 어처구니 없게 공포분위기를 만들었다가, 코믹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애를 쓴다. 영화에서 하는 결정적 역할은 없다. 배우 한 명 남는데 마땅히 쓸 곳은 없고, 없던 배역 하나 만들어서 자리 하나 만들어준 느낌이다. 오히려 이 미친 여자 설정은 없어야 했다. 절.대.로. 

 

  멧돼지에 쫓겨 도망가는 과정에서 포수 한 명이 크게 다쳐 더 이상 도망갈 수 없게 되었을 때, 다른 포수 노인이 이 녀석은 이제 가망이 없다며 포기하고 빨리 도망가자고 한다. 그 경험 많은 노인의 판단. 그리고 다친 포수 자신도 가망이 없음을 느끼고 빨리 도망가라고, 자신이 그나마 시간을 끌어보겠다고 말하며 칼을 쥐어 드는데…

 

  영화가 끝나는 듯, 각 주연급 배우들의 촬영장면과 이름이 나온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다 죽어가던 포수는 팬티만 입고 낡은 산집에 팔이 묶여 매달려있고, 미친 여자가 들어와서 칼을 집어든다. 그리고 자신에게 엄마라 부르라고 화를 내는데, 포수는 겁에 질려서 미친 여자에게 엄마라고 소리친다. 이건 뭐 …공포도 아니고, 코믹도 아니고 대체 뭐 하자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영화 중반까지 자신에게 엄마라 부르라며 때리던 꼬마아이가 아줌마 라고 하자 공포스럽게 눈을 번뜩인 이후엔 꼬마가 보이질 않던데, 그 꼬마는 어디로 간거지? 미친 여자가 죽였나? 설마! 아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멧돼지만 잡으면 끝나는 거냐고.

 

  제 멋대로 공포와 스릴러, 코믹을 왔다 갔다 하는 산만함때문에 영화에 집중을 할 수도 없었고, 계속되는, 영화의 이해할 수 없는 막전개 영화는 스스로 무덤을 판다.

  이 영화를 공포, 스릴러 괴수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지 말자. 단지 그저 영화를 보는 동안 한번씩 실소할 수 있는 코믹영화라고 생각하고 봐야 실망이 덜 할 것 같다. 스릴러는 스릴러 영화, 공포는 공포영화, 코믹은 코믹 영화를 보자. 한번에 두 마리 이상의 토끼를 잡으려다가 자칫 잘못하면 어떤 꼴이 나는지 이 영화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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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콩 나듯 하는 이 블로그에 새로운 댓글이 달렸길래 확인해보니 MovieJoy에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와우, 이게 뭔가요...?!
제 영화 리뷰 포스팅이 영화 전문 사이트에 오늘의 베스트 포스팅으로 선정이 되다니, 이런 감격이 ㅠ_ㅠ
아래는 http://www.moviejoy.com 에 접속하면 첫페이지의 오른쪽 상단에 Best Blog Strory 삽질하라 차우
이렇게 제 블로그 포스팅이 소개되어있는 화면 캡쳐입니다.



박상근 여가생활/영화

구글 검색 타임 이벤트 상품 도착! - 타거스 노트북 가방

2009. 7. 14. 21:56

  지난 주에 구글 검색 타임 이벤트 우수상에 당첨되었습니다. 노트북 가방을 선물로 보내준다 하기에 아기다리 고기다리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노트북 가방이 도착했네요

 

 

   모델은 TARGUS TBT021AP 입니다. 14.1 인치 노트북 전용이군요.

TARGUS 가 가방 전문 브랜드랍니다. 저는 그런데 관심이 없어

잘 모르는데, 노트북 가방 브랜드로는 좀 유명한가봅니다.

   타거스 전문 쇼핑몰에서 보면 정가가 62000원 입니다. 네이버에서

TBT021AP 검색해보니 가격비교해서 최저가 46000원까지 나왔네요.

와, 공짜로 46000원 벌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은 좋은데... 정작 제

노트북은 15.4인치라서 이 가방을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팔자니...

최저가가 46000원이니까 40000원 선으로 내놔야 겨우 팔릴 듯.

역시 사람 마음이란 어쩔 수 없나봅니다. 공짜로 받았다고 좋아라

할 때는 언제고, 정가 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매매되는걸 알고나니

씁쓸합니다. ㅎㅎㅎ

 

  구글에서 선물한 것이라는 티는 확 나네요. 그냥 일반 TBT021AP가 아닙니다. 손잡이 아랫부분에 Google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오히려 더 간지인 듯. Google 로고가 박힌 유니크인데 더 값어치 나가는게 아닌가 싶은 기대감도 듭니다. ㅎㅎㅎ

  가방 안을 보니 작은 파우치도 있고, 노트북 외에 이것 저것 서류를 정리할만한 수납공간들이 많습니다. 어깨끈도 안에 따로 들어있고, 가방 전문 브랜드다보니 값산 중국산에 비할 바가 아니죠. 내구력도 튼튼해 보입니다. 그런데 무게가 0.9 Kg 이라니... 가방을 들었을 땐 몰랐는데 노트북 가방도 무게가 생각보다 무겁네요. 제가 쓰고 있는 가방보다 오히려 더 가벼운 느낌인던데. ( 제껀 15.4인치 노트북용 )

 

  아는 형이 마침 노트북 가방이 싸구려라 찢어지고 헐었다고 하셔서 그냥 드리게되었습니다. 그런데 15.4인치를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이 가방에 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좀 힘들 것 같은데.. 안되면 뭐 4~5만원에 팔아야 할 듯. 팔릴지는 두고봐야 할 일입니다. :)

박상근 일상다반사